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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 "한국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다"

사드 철수 이전에는 관계정상화 없다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2017-05-22 13:56 송고
 
환구시보 갈무리
환구시보 갈무리

중국 공산당 대변지인 환구시보가 22일 한국에서 중국이 다시 여행객을 보낼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는 등 한중 관계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철수되지 않는 한 한국과의 관계 회복은 없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뉴스1’ 등 한국의 각종 매체들이 다음 주부터 중국이 단체여행단을 다시 보내는 등 중국이 사드 관련 보복을 중단할 것이란 낙관론을 보도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한국의 ‘뉴스1’은 21일 관련 업계를 인용, 중국 여행사들의 한국행 단체관광객 금지 조치가 조만간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국 주요 온라인 여행사에서는 한국행 관광 상품이 모두 내려간 상태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분위기 반전이 일고 있다. '싼커(자유여행객)'들이 찾는 자유여행 선택 항목에서는 한국이 상위권에 올라와있는 곳도 있다. 

이뿐 아니다. 그동안 단절됐던 중국과의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실제 중국의 사드 보복 타깃이 된 롯데마트의 경우 중국 롯데마트 홈페이지를 두달여만에 재개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환구시보는 이뿐 아니라 KBS, 연합뉴스 등도 비슷한 톤의 보도를 내놓고 있다고 소개했다.

환구시보는 그러나 중국 누리꾼들의 혐한 정서는 여전히 높다며 많은 중국의 누리꾼들이 한국이 사드를 철수할 때만이 중국이 한국에 대한 제재조치를 완전히 철회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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