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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하승창 사회혁신수석… '시민운동 1세대'

학생·노동운동 거쳐 경실련서 시민운동 개척
박원순 캠프 두차례 총괄기획단장 거친 최측근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7-05-14 15:01 송고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후보시절인 3월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선거 캠프 합류를 발표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2017.3.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후보시절인 3월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선거 캠프 합류를 발표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2017.3.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임명한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56)은 한국 시민운동의 1세대를 장식한 정통 시민운동가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사회혁신수석은 청와대 비서실 소속이다.

연세대 사회학과 81학번으로 학생운동을 거쳐 인천·부천지역에서 노동운동을 하다가 두차례 투옥됐던 '양심수' 출신이기도 하다.
1992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당시 미개척지였던 시민운동에 뛰어들어 정책실장을 지냈다. 이후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1999),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2008), 희망과대안 운영위원장(2010) 등을 맡으며 시민운동계에서도 알아주는 혁신가로 통했다. 참여연대 시절 박원순 시장이 하승창 수석이 당시 주도하던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활동을 보고 참여연대 활동가들에게 "좀 배우라"고 권했다는 일화도 있다.

박원순 시장과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본격적으로 손발을 맞춰 2014년까지 두차례의 서울시장 선거에서 캠프 총괄기획단장을 지냈다. 2016년 1월부터는 임종석 전 부시장(현 청와대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맡아 국회·시의회·언론 관련 업무를 총괄했다. 정무부시장에 취임하자 '역대 서울시 정무부시장 중 시장의 가장 최측근'이라는 평이 나왔을 정도로 박 시장의 철학을 제대로 이해하는 인물로 꼽힌다.

2012년 대선 때는 안철수 대선후보캠프의 대외협력실장을 맡아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와 단일화 협상에도 참여하기도 했다. 19대 대선 문재인 캠프에는 사회혁신위원장으로 영입된 바 있다. CBS라디오의 시사프로그램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을 진행하며 방송 경험도 쌓았다. 
평소 개방적이고 신선한 사고방식으로 혁신적인 발상을 내놓기로 유명하다. 2014년 박원순 캠프 사무실에서 후보 전용공간을 없애버리고 시민들이 찾아오는 카페 형식으로 꾸민 것도 하 수석의 아이디어로 전한다. 시민운동 1세대 출신으로서 풀뿌리 민주주의와 민생 사회정책에 대한 식견이 깊은 점도 발탁 배경으로 읽힌다.

약력 △1961년 서울 출생 △마포고 △연세대 사회학과 졸 △ 동대학원 석사 △경실련 정책실장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 △희망과대안 운영위원장 △서울시 정무부시장


never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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