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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친과 바람피워'…옛 직장동료 집으로 초대 살해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05-12 08:23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수면제를 탄 술을 마시고 잠이든 예전 직장동료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12일 살인 혐의로 A씨(36·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5시쯤 부산 북부 금곡동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예전 직장동료 B씨(34·여)와 술을 마시다 B씨가 잠이들자 컴퓨터 마우스 줄을 목에 감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최근 연락이 닿은 예전 직장동료 B씨를 자신의 집에 초대해 수면제를 탄 술을 먹게 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께 경찰서로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은 A씨가 4년 전에 B씨로 인해 결혼하기로 한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워 헤어졌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또 압박에 의한 질식으로 숨진 것이라는 검안의 소견과 주변인의 진술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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