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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수익률 하락…6주 최고치 찍은 뒤 급히 후퇴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5-12 05:11 송고 | 2017-05-12 05:48 최종수정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국채 수익률이 1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150억달러 규모 30년물 국채 입찰 결과가 저조했고, 경제지표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을 지지했으나, 위험 자산인 증시가 하락해 안전 선호 심리가 부활했다.

이에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3월 이후 6주 만에 최고치를 잠시 찍은 뒤 급히 밀렸다. 
이날 10년물 수익률은 2.5bp(1bp=0.01%) 하락한 2.389%를 나타냈다. 

금리인상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도 1.4bp 하락한 1.335%를 기록했다. 8주 만에 최고치에서 반락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1.4bp 내린 3.026%를 기록했다. 국채 5년물의 수익률은 2.2bp 하락한 1.916%를 기록했다.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1개월 만에 반등했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4월 중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3개월 만에 최고 상승폭이다.

또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보다 더 떨어지며 28년 만에 최저치로 감소했다. 지난 6일로 마감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2000건 감소한 23만6000건을 기록, 시장 예상치인 24만5000건을 밑돌았다. 

경제지표가 견고함을 확인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내달 금리 인상 전망을 강화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날 83%에서 85%로 높아졌다.

그러나 예상에 못미친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소매 기업들 중심으로 증시가 하락한 것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부진한 증시에 안전 선호 심리가 자극돼 국채 수익률을 하락으로 이끌었다. 

국채 수익률은 이번 주 동안 총 620억달러 규모 신규 국채 발행과 프랑스 대선 여파로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이에 이날 30년물 입찰은 저조한 수요에도 어느 정도의 매수세를 유지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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