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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막걸리 저수지 몇 개 정도는 마셔야죠"…이낙연 주량은?

한자리서 5병 정도…"가격 싸고 쌀 소비 도움"
탄산 없고 달지 않은 옛날식 막걸리 주로 즐겨

(무안=뉴스1) 박영래 기자 | 2017-05-11 14:39 송고 | 2017-05-11 16:18 최종수정
이낙연 전남지사와 도청 직원들이 함께하는 '섞어 번개팅' 자리에서 이 지사가 직원들에게 막걸리를 따르고 있다.(전남도 제공)2017.5.11./뉴스1 © News1
이낙연 전남지사와 도청 직원들이 함께하는 '섞어 번개팅' 자리에서 이 지사가 직원들에게 막걸리를 따르고 있다.(전남도 제공)2017.5.11./뉴스1 © News1

"막걸리 마셔가면서 야당 정치인들과 틈나는 대로 소통을 하겠다."(10일 오전 서울 용산역 기자회견)

"총리가 되면 앞으로 함께 막걸리 마실 분들이 너무 많아져 걱정인데 체력이 받쳐주는 한 저수지 몇 개 정도는 마셔야죠."(11일 오전 출근길)
"막걸리 때문에 총리공관이 자리한 삼청동과 인사동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11일 오전 11시 전남도 출입기자단 기자회견)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에 지명된 이낙연 전남지사의 잇단 '막걸리 소통' 발언이다.

전남지사로 재직하면서 평소에도 도민들이나 도청 직원들과 '막걸리 소통'을 이어온 그가 향후 정치인은 물론 전 국민들과도 이를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평소에 막걸리만을 즐겨마시는 이 지사의 주량은 과연 얼마나 될까?

전남도 한 간부공무원은 "즐거운 자리에서는 750㎖ 기준으로 5병 정도는 마신다"고 말했다.

전남의 각 시군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막걸리를 즐기며 탄산이 없고 달지 않은 옛날식 막걸리를 주로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암에서 만드는 막걸리와 목포의 생막걸리, 해남 옥천의 쌀막걸리, 고구마로 만든 여수 낭도막걸리가 즐겨 찾는 대상이다. 

이 지사가 막걸리는 즐기는 데는 막걸리가 갖고 있는 다양한 장점들 때문이다.

이 지사는 평소에 "가격이 싸고, 쌀 소비에 도움이 되고, 배가 불러서 절대로 2차 술자리를 가지 않고, 마시는 도중에 땀도 나지 않기 때문에 막걸리를 즐겨 마신다"고 말해 왔다.

매회 10여명의 도청 직원들과 갖는 막걸리 번개팅은 직원들 사이에서 경쟁이 치열할 정도다.

이 지사는 막걸리는 즐기지만 소주와 맥주는 자리에 따라서 약간 마실 뿐 크게 즐기지는 않고 있다.


yr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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