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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한국 개표방송 관전평…"미쳤다" "지루할 틈이 없다"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7-05-10 16:36 송고 | 2017-05-11 08:15 최종수정
9일 한국 방송사들의 개표 방송을 집중 소개한 미 외교지 포린 폴리시 기사© News1
9일 한국 방송사들의 개표 방송을 집중 소개한 미 외교지 포린 폴리시 기사© News1

9일 치러진 한국 대선은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만큼이나 전 세계에서 큰 관심을 받은 것이 있다. 바로 한국 방송사들이 앞다퉈 만든 재치발랄한 개표 방송이다.

미 외교지 포린폴리시는 SBS가 개표 방송에 미드 '왕좌의 게임'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 등을 대거 차용한 것을 두고 "미친 방식(crazy ways)" 이라고 표현하며 집중 보도했다.
포린폴리시는 특히 '왕좌의 게임'식 개표 영상이 소셜 네크워크 서비스(SNS)상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고도 평했다. 

서울에 사는 한국 대중문화 전문가 마크 러셀은 트위터를 통해 카레이싱 그래픽으로 표현한 MBC 개표 장면을 소개하면서 "이것이 한국의 선거 그래픽이다. 진짜다. 다른 나라들은 지루하다"라고 표현했다.

여기에 제임스 피어슨 로이터 한국지부 기자는 러셀의 글을 리트윗하면서 "SBS에 비하면 MBC것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평했다.
AP통신은 "한국인들은 수시간이 걸리는 개표 과정을 지루해하지 않아도 된다"라면서 그래픽으로 힙합 아티스트로 변신한 후보들을 소개했다. AP는 과거 SBS는 인디애나 존스, 반지의 제왕 등으로 표현한 개표 방송을 한 적이 있다면서 "한국의 선거 방송에 애니메이션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연예 매체 EW는 "문재인은 9일 대선 승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그의 최대 영광은 왕좌의 게임 캐릭터로 분한 SBS 개표 방송에서 나왔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짧은 기사와 함께 SBS 개표 방송 비디오 클립을 함께 소개했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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