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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文대통령, 현장 목소리 경청하는 '교육대통령' 돼 달라"

"교육정책 추진할 때 다양한 참여 보장해야"

(서울=뉴스1) 김현정 기자 | 2017-05-10 11:39 송고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부-한국교총 교섭협의 개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부-한국교총 교섭협의 개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10일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교육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교육대통령'이 돼 줄 것을 요청했다.

교총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교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다른 어떤 분야보다 높고, 문 대통령도 먼저 교육공약을 제시하며 국민적 기대를 받아왔다"며 "4차 산업혁명 등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교육을 제일 먼저 챙기는 정부(Education First)'가 돼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총은 문 대통령이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통합의 정신'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했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갈등지수와 사회적 비용은 세계 최고수준"이라며 "총선과 대선, 교육감 직선제 10년 동안 교육계의 갈등은 다른 분야보다 심한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이 교육 분야에 있어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보듬어 주길 바란다"며 "중차대한 역할을 담당할 대통령직속자문위원회나 국가교육회의(국가교육위원회) 구성·운영 등을 포함한 교육 정책을 추진할 때 다양한 참여를 보장해 견제와 균형의 조화를 이뤄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교총은 또 "문 대통령이 제시한 교육공약에 대해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며 "교육현장에 답이 있는 만큼 교육현장의 여론을 제일 먼저 수렴하고, 소통을 통해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교총은 △교육공약의 종합적인 기획과 책임 있는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교육부 역할 강화 △교사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교원지위법' 개정 △교원 차등성과급제 폐지 등이 새 정부가 추진할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hjkim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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