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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文대통령 촛불 열망 실현하길…정의당, 개혁에 협력"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이원준 기자 | 2017-05-10 11:14 송고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제2당사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을 시청하던 중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의 손을 꼭 잡고 있다. 2017.5.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제2당사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을 시청하던 중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의 손을 꼭 잡고 있다. 2017.5.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부디 촛불의 열망을 실현하는 대통령이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라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심 후보는 "저와 정의당은 새 정부의 과감한 개혁에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패배한 데 대해 "비록 선거에서 승리하진 못했지만 국민 여러분들과 이런 꿈을 함께 꿀 수 있어 행복했다"며 "대한민국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그래서 실망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최종 득표율에 담기지 않은 많은 성과들이 있었다"며 "무엇보다 정치를 멀리했던 청년과 여성들이 이번 선거로 정치적 목소리를 갖게 됐다. 처음으로 정치를 통해 희망을 품었다"고 평가했다.
또 "정의당이 더 유능하고 강해질 때 대한민국 미래를 힘차게 열어갈 수 있다는 확실을 갖게 됐다"며 "정의당 아직은 부족하다. 국민들과 함께 채워 나가겠다. 든든한 수권정당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심 후보는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두자릿수 득표율은 실패했지만 진보정당 최다 득표를 기록한 데 대해 "기대가 높아 아쉬움 있는 게 사실이지만 수권정당으로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를 둔다"며 "막판에 사표론이 역시 힘을 발휘한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선에서 '자신의 잘한 점을 꼽아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국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저와 정의당이 제시했다고 생각한다"며 "토론에서도 과거가 아닌, 미래로 (의제를) 주도했다"고 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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