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국민과 소통 최우선, 희망 대한민국 열기를…"

[문재인 대통령에 바란다] 전북, ‘적폐청산·통합‘ 주문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박슬용 기자 | 2017-05-10 11:28 송고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 되자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에서 대국민인사에 앞서 미소짓고 있다. 2017.5.1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 되자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에서 대국민인사에 앞서 미소짓고 있다. 2017.5.1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사상 첫 장미대선으로 치러진 제 19대 대통령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당선으로 마무리됐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보내왔던 전북도민들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더불어 많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도민들은 국민과의 소통을 통한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원했다. 국정농단으로 입은 상처를 입은 국민들을 희망으로 치유해주길 소망했다.
회사원 김진수씨(40)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될 줄 알았다. 기쁘다”며 “사회에 뿌리 깊게 남아있는 적폐들을 청산하고 정직하고 깨끗한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학생 정지민씨(20·여)는 “첫 투표권을 행사했는데 지지한 후보가 대통령이 돼 기쁘다”며 “사회를 안정시키고 청년 취업난을 해결할 수 있는 대통령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낮은 득표율에 아쉬움을 표하는 이들도 있었다.
박희도씨(67)는 “다른 후보와 큰 득표율 차이로 당선될 줄 알았다”며 “50%에 못 미치는 득표율이라 안타까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와 예산에서 지역 차별 없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정명곤씨(46)는 “대통령에게 제일 중요한건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인 것 같다”며 “국민들의 아픔을 보듬어주고 생각하는 그런 인간적인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문 대통령은 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국회에서 제19대 대통령 취임선서를 마친뒤 곧바로 대통령 업무를 시작한다. 2017.5.1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문 대통령은 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국회에서 제19대 대통령 취임선서를 마친뒤 곧바로 대통령 업무를 시작한다. 2017.5.1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이창엽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이번 대선은 국민의 촛불이 탄핵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라며 “촛불 승리를 이룬 국민이 문재인 당선인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며 문 당선인에게 네 가지 과제를 당부했다.

이 사무처장은 “문 당선인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적폐청산, 권력 사유화 척결 등에 대한 개혁이다”며 “아울러 국민통합이라는 측면에서 다 유연하게 정책을 지속해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밖으로는 북한과의 한반도 평화, 사드 외교 등 현안과 안으로는 지역의 문제, 지역균형, 분권과 자치에 대해서 중심을 잡고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문식 민주노총 전북본부 교육선전부장은 “재벌에 대한 사회적 책임 등 사회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최저임금 1만원 공약 이행 시기를 단축해 서민들의 가계에 도움이 되는 서민 대통령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정문 전북교육자치민연대 대표는 “이번 조기 대선은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바라는 국민들이 만든 대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어떤 나라를 세울 것이냐는 문제는 어떤 교육을 할 것이냐의 문제와 같다. 차기 대통령이 할 가장 중대한 일 가운데 하나는 교육개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94chung@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