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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길이 남는 훌륭한 대통령으로 남기를…”

[문재인 대통령에 바란다] 부산경남 '통합 리더십' 주문

(부산ㆍ경남=뉴스1) 남경문 기자, 조아현 기자, 박기범 기자, 박채오 기자, 강대한 기자 | 2017-05-10 10:31 송고 | 2017-05-10 11:01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 서대문구 자택에서 수행원들과 이동하고 있다. 2017.5.1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 서대문구 자택에서 수행원들과 이동하고 있다. 2017.5.1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부산경남에서는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에게 최순실 게이트로 혼란스러운 국정을 안정시키고 국민 통합을 통해 경제발전과 경색된 남북관계를 잘 풀어 줄 수 있는 대통령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최순실 게이트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법치주의와 국민주권주의가 살아 숨 쉬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통합하고,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고,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 내내 갈등을 촉발하며 교육현장을 시끄럽게 만들었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누리예산 압박 등 교육계의 적폐도 깔끔히 청산해 우리 아이들이 사회·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모두가 꿈과 끼를 마음껏 키워갈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학생 허재석씨는 “일자리 확대와 대학등록금 50% 수준 인하 공약 반드시 지켜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그리고 김해신공항 추진과 해수부 권한 강화와 같은 공약들을 잘 지켜 부산을 살려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양미숙 부산시민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무엇보다 적폐청산과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며 “원전과 지진으로부터 부산시민들을 지킬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안전한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 초등학교 친구인 서재현씨는 “모든 국민들이 기억하는, 역사적으로 남을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이어가고, 힘든 고난도 이겨내야 할 것이다. 지금껏 그래 왔듯이 현명하게 잘 대처해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송정규 경남고 25회 동기회장은 “지금 우리나라는 안보와 경제, 국민화합, 소통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누가 대통령이 되도 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초심을 잃지 말고 역사에 길이 남는 훌륭한 대통령으로 남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 되자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대국민 인사에서 시민들의 손을 잡고 있다. 2017.5.1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 되자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대국민 인사에서 시민들의 손을 잡고 있다. 2017.5.1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김해시 장유동에 사는 강민석씨는 “새로운 대통령은 적폐를 청산하는 일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미움받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으로 포용과 화해, 용서로 국민대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원시 상남시장에서 만난 강진혁씨는 “안보에 경각심을 갖고 미국·중국 등 주변 강국들과 외교적 협상을 잘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 중심으로 서민경제를 육성하는 인프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희상 경남창조경제센터 고용일자리사업본부장은 “청년들을 직접 만나보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청년들이 사람에게 가치있고 이로운 창업 아이디어를 내면 정부가 펀드 같은 걸 조성해 지원하는 등 청년 당사자들이 필요로 하는 게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영현 금속노조 경남지부 교육선전부장은 “차기 대통령은 노동자가 일하다 다치거나 죽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 노동자가 고용불안을 염려하지 않는 나라, 노동자가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많이 주어지는 나라, 최저임금 1만원이 현실이 되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정선희 전 창원여성의전화 대표는 “여성, 노인, 장애인이 살기 좋은 나라를 꿈꾼다”면서 “특히 스토킹, 데이트폭력 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생각해 올해는 ‘스토킹 방지법’이 꼭 국회를 통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살고 있는 양산 매곡마을 이장 서재수씨는 “난 정치, 정책 같은 것들은 잘 모른다”며 “다만 분열된 대한민국을 통합하고 화합해 소통하는 정치를 했으면 한다. 젊은이들이 취업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면 물러날 때 칭찬받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고향마을인 경남 거제시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 경로당에서 9일 오후 19대 대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주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7.5.9/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고향마을인 경남 거제시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 경로당에서 9일 오후 19대 대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주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7.5.9/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news234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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