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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시대 개막, 대구·경북에 한 공약은?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김대벽 기자 | 2017-05-10 09:19 송고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 되자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에서 대국민 인사를 마친 후 시민들을 향해 손흔들고 있다. 2017.5.1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 되자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에서 대국민 인사를 마친 후 시민들을 향해 손흔들고 있다. 2017.5.1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의 현안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역대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업 중 일부는 흐지부지되거나 정부 정책에 반영되지 않은 사례가 적지 않아 새 정부가 재정과 행정 지원 등을 통해 얼마나 이행할지는 미지수다.
문 대통령이 대구에 공약한 사업은 △통합 대구공항 지역거점공항 육성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국가첨단의료 허브 육성 △서대구역세권 개발 △물산업 허브도시 육성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등이다.

또 △대구~광주 동서내륙철도 건설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육성 △뿌리산업 지원 △도시재생뉴딜사업 △옛 경북도청 부지에 문화·행정·경제 복합공간 조성 △국채보상운동 정신 세계화 △대구경북권 광역철도 건설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와 지역인재 할당제 시행 등이 포함돼 있다.

13가지 공약사업 중 대구시는 대구공항의 지역거점공항 육성과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육성, 국가첨단 의료 허브 육성,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을 우선 추진 순위에 올려놓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구시가 제안했던 사업들이 대부분 문 캠프의 대선공약으로 받아들여진 만큼 새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진 시장은 "문 대통령이 제시했던 공약에 대해 250만 시민들은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그렸다"며 "시민과의 약속을 꼭 지켜주기 바라며 대한민국 역사 속에 영원히 빛나는 대통령으로 기억되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돕고 기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날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대응전략을 논의한 뒤 지역 현안 사업과 주요 공약이 국정과제로 채택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개헌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지방분권 개헌 추진을 위한 공동전선을 구축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이 대선 기간 경북도에 제시한 공약은 크게 6가지다.

그동안 지역균형발전에 공감을 표시해온 문 대통령은 김천혁신도시에 대한 지원을 통해 경북지역 성장의 에너지로 삼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또 포항·영덕·울진 등 경북 동해안의 발전을 위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지진·원전 안전대책 마련도 공약했다.

에너지 클러스터는 청정에너지 자원을 개발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며, 지진·원전 공약에는 경주 지방방재센터 건립과 단계적 원전가동 중단 등이 포함돼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새 정부 출범으로 정책환경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지만, 중심을 잡고 흔들림 없이 현장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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