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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날 청와대 인근서 권총 실탄 소지 20대 남성 검거

경찰, 암살 모의 정황 없다고 판단…김씨 입건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7-05-10 08:58 송고
(자료사진) 2014.7.10/뉴스1
(자료사진) 2014.7.10/뉴스1

19대 대통령 선거 당일인 9일 청와대 인근에서 권총 실탄을 소지하고 있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자인 김모씨(28)는 9일 오후 3시20분쯤 청와대 사랑채 건너편 버스정류장 의자에 외국산 권총 실탄 1발을 손목시계 등 소지품과 두고 담배를 피우기 위해 자리를 잠깐 떠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청와대 주변을 경호하던 경호실 소속 경찰부대원은 김씨의 실탄을 발견, 수색에 나섰고 청와대 인근을 배회하던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당시 다리를 절면서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미국에 체류할 당시 권총과 실탄을 소지했으며 한국에 입국할 때 권총은 갖고 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미국에서 가지고 온 차량 내부에서 실탄을 발견해 이를 소지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김씨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 결과 김씨가 대통령 암살 등을 모의한 정황은 없다고 보고 김씨를 총포도검화약류등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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