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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A "美 내년 원유생산 일평균 996만배럴로 증가" 전망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5-10 04:27 송고
미국의 셰일유 유전지대. © AFP=뉴스1
미국의 셰일유 유전지대. © AFP=뉴스1

미국의 원유생산 증가 추세가 계속 이어져 내년에는 일평균 1000만배럴에 육박할 것이라고 미국 정부가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정보청은(EIA)은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을 통해 미국의 내년 원유생산은 일평균 996만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전망치 990만배럴에서 6만배럴 상향 수정했다.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은 일평균 931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예상치는 922만배럴이었다.
올해 미국의 원유생산업체들은 시추공 수를 빠른 속도로 늘리며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의 감산 효과를 약화시켰다. 에너지정보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지난주에도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6개 늘어 703개를 기록했다. 굴착 활동과 실제 생산증대 사이에는 약 6개월의 시차가 존재한다. 최근 급증세를 타고 있는 미국의 시추활동이 앞으로도 계속 원유 생산 증대로 이어질 것임을 시시한다.

하워드 그루엔스펙 EIA 부국장은 "활발한 굴착활동이 올해와 내년 미국의 원유 생산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는 "캐나다와 브라질의 원유 증산과 함께 미국의 원유 증산은 내년 말까지 유가의 상승압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IA는 올해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평균 50.6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예상치인 52.24달러에서 하향 수정했다. 내년에는 55.1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렌트유는 올해 평균 52.6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예상치는 54.23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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