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유승민 패배 승복 "다시 하나 돼 나라와 국민 지키자"(종합)

"새 희망의 씨앗을 키우고 싹 틔워 열매 맺겠다"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17-05-09 23:55 송고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당직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당사에 들어서고 있다. 2017.5.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당직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당사에 들어서고 있다. 2017.5.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결과와 관련해 "치열한 선거가 끝났다"며 "이제 우리 모두 다시 하나가 돼 이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밤 선거 상황실이 마련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를 찾아 "아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전화를 해 얘기를 나누고 축하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문 후보에게) 안보도 경제도 공동체도 너무나 어려운 이 시기에 국민 행복과 국가 명운이 걸린 대통령의 무거운 책임을 다 해주실 것을 말씀 드렸다"며 "문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들의 목소리도 겸허하게 경청하는 대통령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이번 선거는) 힘들고 외로운 선거였지만 저를 지켜준 국민들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제가 추구하는 개혁보수의 길에 공감해 준 국민들 덕분에 바른정당과 저로서는 새 희망을 씨앗을 찾았다. 이 씨앗을 키워 싹 틔워언젠간 열매가 맺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왜 정치를 하는지 정치의 본질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며 "많은 분들의 따듯한 손길 잊지 않고 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직자들은 유 후보가 당사에 들어서자 뜨거운 박수로 유 후보를 반겼다. 

지지자들은 유 후보의 이름을 외쳤고, 유 후보는 당직자 한 명 한 명의 손을 잡으면서 악수와 포옹을 했다.


jrkim@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