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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당선 확실' 축제 분위기 광화문…문재인, 지지자들에 인사

文 11시40분쯤 광화문 도착 예정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장도민 기자 | 2017-05-09 23:48 송고 | 2017-05-10 00:00 최종수정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9일 밤 서울 세종로 소공원에 모인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7.5.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9일 밤 서울 세종로 소공원에 모인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7.5.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진 9일 밤 광화문 일대의 분위기도 점점 고조됐다.

밤 11시가 넘은 늦은 시간에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에는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문 후보의 당선이 빨리 확정되기를 기원했다.
광화문 일대에는 민주당에서 선거기간 동안 사용했던 선거송이 울려 퍼졌고 시민들은 들뜬 마음으로 문 후보를 기다렸다.

문재인 공식 팬카페 회원들은 '제19대 대통령 문제인 문팬이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대형 현수막을 들고 대선 승리를 자축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문 후보가 곧 광화문으로 도착한다는 뉴스 속보가 나오자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터트리기도 했다.
세종로공원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박주민 민주당 의원의 사회로 무대가 꾸며지기도 했다. 문 후보가 도착하기 직전에는 젊은 청년, 한국으로 귀화한 외국인 등이 발언대에 오르기도 했다.

무대에 오른 김진성씨는 "이곳에 모인 이들이 박근혜 하야를 외쳤을 때 우리가 바랬던 것은 하야가 아니었다. 국민의 연금을 멋대로 사용한 그 수혜자들, 밝혀지지 않은 공범자들의 하야를 외친 것"이라고 외쳤다.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님, 앞으로 어떤 정치인이 그 길을 막고 협박하더라도 꿋꿋하게 그 길을 걸어가 달라. 우리가 그 길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귀화한 이리나씨는 "17년 전에 한국에 왔고 저도 한국사람이다. 아들과 두 딸도 한국 사람이다. 생긴 것이 달라도 우리도 같은 국민으로 존중 받았으면 좋겠다"며 문 후보에게 차별과 편견이 없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회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당직자들을 격려했던 문 후보는 11시40분쯤 광화문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문 후보는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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