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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당선 확정' 소식에 들뜬 홍은동…경호 증강 배치도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7-05-09 23:21 송고 | 2017-05-09 23:26 최종수정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자택으로 귀가하며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17.5.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자택으로 귀가하며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17.5.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9일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다는 방송사의 예측이 나옴에 따라 문 후보 자택 앞도 들뜬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지켜본 후 국회로 이동해 당직자들을 격려했다. 이후 오후 9시15분쯤 자택으로 돌아와 현재까지 집안에 머물고 있다.
문 후보는 2시간여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그를 보려는 주민들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휴대전화로 개표방송을 보면서 상기된 표정으로 "당선 확정이래" "이제 확실하게 된거냐" 등의 대화를 나눴다.

'축 당선증'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는 주민도, 19개의 초가 꽂힌 케이크를 문 후보에게 전달하려는 주민도 눈에 띄었다. 엄마에게 "문재인 할아버지 언제 와"라고 묻는 아이도 있었다.

문 후보가 사는 빌라 복도의 불이 켜질 때마다 주민들은 기대감에 웅성거렸고, 문 후보가 아닌 거주자임이 확인되자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이같은 주민들의 기다림 속 문 후보는 오후 11시30분을 전후로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수락 연설과 함께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문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경찰 경호 인력도 늘어나는 등 한층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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