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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대선마다 득표율 적중 ‘인천’ 이번에도 맞힐까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 엇갈려…개표 결과 주목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2017-05-09 23:07 송고 | 2017-05-09 23:13 최종수정
19대 대선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19대 대선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대선 때마다 후보자 득표율까지 맞출 만큼 ‘민심 풍향계’ 역할을 한 인천의 개표 결과가 이번에도 적중할지 관심이 쏠린다.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30분 현재 인천 지역 11개 개표소에 개표 작업이 한창이다.
인천에서는 이날 전체 유권자 240만9031명 가운데 181만8993명이 투표를 마쳐 75.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8대 대선 때보다 1.5%p, 17대 대선 때보다는 15.2%p 높은 결과다.

이날 지상파 출구조사를 보면 전국 출구조사 득표율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4%로 예측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23.3%)를 18.1%p 차로 따돌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8%로 홍 후보를 바짝 뒤쫓고 있으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7.1%, 심상정 정의당 후보 5.9% 순이었다.

하지만 인천 예상치는 문 후보가 42.7%를 얻어 1위는 변동 없지만 안 후보가 24.6%를 얻어 2위를, 홍 후보가 18.5%로 3위를 차지했다.
역대 대선을 보면 인천의 득표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국 득표율과 가장 근접한 득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자료를 보면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전국적으로 각각 51.55%, 48.0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당시 인천에서는 박 후보 51.58%, 문 후보 48.04%의 득표율로 전국 득표율과 소수 첫째 자리까지 일치했다.

17대 대선에서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48.67%,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26.14%의 득표율을 보였다. 인천 득표율은 이 후보 49.22%, 정 후보 23.77%로 3%p의 오차를 보였다.

16대 대선 전국 득표율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46.58%,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 48.91%을, 인천은 이 후보 44.56%, 노 후보 49.82%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인천 표심이 전국 표심을 비춰주는 민심 풍향계 역할을 할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ym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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