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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투표율 74.8%…지난 대선보다 0.2%P 하락

청주 서원·청원·상당·흥덕 가장 높아 이례적 현상
음성만 유일하게 60%대…반기문 전총장 낙마 영향

(충북ㆍ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2017-05-09 21:42 송고 | 2017-05-09 21:50 최종수정
19대 대통령 선거 개표가 시작된 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대성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개표위원들이 투표지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2017.5.9/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19대 대통령 선거 개표가 시작된 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대성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개표위원들이 투표지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2017.5.9/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 충북 투표율이 74.8%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마감된 충북 투표율은 총 선거인 수 130만 3688명 가운데 97만 5327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때 75%보다 0.2% 포인트 낮아졌다.

지역별 투표율은 청주 서원(77.5%)이 가장 높았고, 이어 청주 청원(76.5%), 청주 상당(75.9%), 청주 흥덕(75.5%)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음성이 69.7%로 가장 낮았고, 진천(71.7%), 증평(72.2%) 순이었다. 음성이 충북에서 유일하게 60%대 투표율을 보인 것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낙마에 따른 상실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 원남면은 반 전 총장이 태어난 곳으로, '충청 대망론'의 진원지였다.
이와 함께 청주 등 도시지역이 군 단위 농촌보다 높은 ‘도고농저(都高農低)’ 투표 행태를 보인 것도 이례적인 대목이다.

그동안 치러진 크고 작은 선거에서는 농촌 투표율이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이번 대선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면서, 농촌지역 노인 등 보수층이 투표장을 덜 찾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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