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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출구조사 맞다면 무너진 한국당 복원에 만족"(상보)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7-05-09 21:36 송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9일 오전 8시 40분께 부인 이순삼 여사와 함께 서울 송파구 송파문화원 대강당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한후에 오전 12시에 경남 창녕군 남지읍 학계리에 위치한 선양을 찾아 참배 했다.2017.5.9/뉴스1 © News1 이철우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9일 오전 8시 40분께 부인 이순삼 여사와 함께 서울 송파구 송파문화원 대강당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한후에 오전 12시에 경남 창녕군 남지읍 학계리에 위치한 선양을 찾아 참배 했다.2017.5.9/뉴스1 © News1 이철우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는 9일 저녁 발표된 대선 출구조사에서 2위로 발표된 것에 대해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저는 무너진 자유한국당을 복원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굳은 표정의 홍 후보는 이날 저녁 8시 5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간략히 밝힌 뒤 서둘러 여의도 당사로 출발했다.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홍 후보는 '앞으로 다른 역할은 하지 않을 거냐'는 물음에는 대답을 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했다. 홍 후보는 당초 밤 11시쯤 당사를 방문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저녁 8시에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홍 후보는 23.3%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41.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1.8%로 3위를 기록했다.

굳은 날씨 탓인지 출구조사가 발표되기 전부터 자택 인근에는 홍 후보 지지자가 거의 보이지 않는 등 적막감이 흘렀다.
앞서 홍 후보는 이날 오전 부인 이순삼 여사와 자택 인근인 송파문화원 대강당을 찾아 투표에 참여한 후 "후회 없이 선거운동을 하고, 지난 30년간 공직생활의 민낯을 털어놓았다"며 "이제 국민 심판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또 신혼여행 중인 둘째 아들을 언급하며 "아침에 신혼여행 중인 둘째 아들이 화상전화로 좋은 꿈을 꿨다고 하길래 제가 그 꿈을 100달러에 샀다"며 대선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홍 후보는 투표 후 경남 창녕군 남지읍 학계리에 위치한 선양을 찾아 참배한 뒤 서울로 올라와 방송 3사 출구조사를 지켜봤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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