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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권교체 염원했던 국민의 간절함이 승리의 원동력"(상보)

문재인, 민주당 개표상황실 격려 방문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유기림 기자 | 2017-05-09 21:15 송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19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방송을 보며 당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2017.5.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19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방송을 보며 당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2017.5.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9일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 뒤 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정권교체를 염원했던 간절함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8시30분쯤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을 찾아 선거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당 지도부를 격려했다. 문 후보는 출구조사에서 41.4%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위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23.3%)에 크게 앞섰다.
문 후보는 "예측했던 대로 출구조사에서 큰 격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며 "정권교체를 염원했던 국민들의 간절함, 그 간절함을 실현해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해서 뛰었던 우리들의 간절함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후보는 "오늘의 승리는 전적으로 국민들 덕분이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 선대위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선에서 아주 치열하게 경쟁했던 후보들까지도 다 함께 해주셨다. 그리고 중앙당에서부터 지역위원회까지 당의 위부터 아래까지 전부 혼연일체로 하나가 됐다. 추미애 대표는 선대위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줬다"며 "특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열심히 뛰어줬던 실무자 여러분들도 고맙다. 빈틈없이 자기 역할을 다 해줬다.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똘똘 뭉쳐 하나가 돼서 선거 치른 것은 우리당 역사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장면의 하나로 길이길이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이제 몇시간이 지나면 최종결과가 나온다. 오늘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그런 날이 되기를 기대해마지 않는다"며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고를 마음 깊이 새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문 후보는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부"라며 "여러분이 든든하게 받쳐준다는 자신감을 갖고 제3기 민주정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의 과제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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