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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민의당 전북도당, 출구조사 결과에 '희비'

민주, 압도적 승리에 '문재인 대통령' 연호
국민, 높은 투표율에도 安 3위에 '침울'

(전북=뉴스1) 김대홍 기자, 김동규 기자 | 2017-05-09 20:59 송고
19대 대선 투표일인 9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서 김춘진 도당위원장 등 전북도당 인사들이 출구조사 결과에서 문재인 후보가 41.4%로 1위를 기록하자 환호하고 있다.2017.5.9/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19대 대선 투표일인 9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서 김춘진 도당위원장 등 전북도당 인사들이 출구조사 결과에서 문재인 후보가 41.4%로 1위를 기록하자 환호하고 있다.2017.5.9/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전북의 맹주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출구조사 결과에 희비가 교차했다.

공중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9일 오후 8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실에서는 압도적인 차이로 앞선 것으로 보도되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김춘진 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당직자 등 50여명은 문재인 후보가 41.4%를 얻어 23.3%를 얻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21.8%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자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쳤다.

특히 전북에서 문재인 후보가 65%를 얻어 23.3%를 얻은 안철수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보도되자 당직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연호하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당직자들은 서로 선거운동 기간 동안 노고가 많았다며 축하와 덕담을 건넸으며 김춘진 위원장도 당직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안철수 대선후보의 출구조사 예상 득표율이 21.8%로 발표되자 국민의당 전북도당은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2017.5.9/뉴스1 © News1 박슬용 기자
안철수 대선후보의 출구조사 예상 득표율이 21.8%로 발표되자 국민의당 전북도당은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2017.5.9/뉴스1 © News1 박슬용 기자

같은 시간 국민의당 전북도당 사무실에도 당직자를 비롯해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했다.

안철수 후보가 조사 결과 3위로 발표되자 당직자들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으며 전북에서도 큰 차이로 문재인 후보에 밀리는 것으로 보도되자 탄식이 쏟아졌다.

출구조사 보도에 앞서 국민의당은 전북을 비롯해 호남지역의 투표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안 후보의 선전에 큰 기대를 걸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지역의 맹주를 놓고 격돌해 전체 10개의 의석 가운데 국민의당이 7석, 민주당 2석, 새누리당이 1석을 각각 차지했었다.


95minky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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