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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문재인, 출구조사 1위…보수정권 10년과 다를 것"

北·美 정책 변화 초점…해결과제론 민심수습·일자리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7-05-09 20:55 송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전 서울 홍은중학교에 마련된 홍은 제2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7.5.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전 서울 홍은중학교에 마련된 홍은 제2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7.5.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외신이 9일 대한민국 제19대 대선 출구조사 집계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압승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와 블룸버그통신, AFP통신 등은 이날 출구조사 발표 직후 문 후보가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외신은 문 후보와 올해 부패 혐의 등으로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북 노선 차이점을 집중 서술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문 후보의 대북 노선이 선제 타격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모습과는 상반된다고 전했다.

USA투데이는 '한국이 새 대통령에 표를 던졌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문 후보가 박 전 대통령과 달리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반대하는 등 대북 문제에 있어 미국과 결을 달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문 후보가 한국의 신임 대통령에게 사드 설치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줘야한다고 발언한 점에도 주목했다. 이어 문 후보는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한국의 주도권을 다시 찾으려 한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문 후보 당선시, 보수정당이 집권했던 지난 10년과 달리 북한과 미국에 대한 한국의 접근법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부정부패와 낮은 경제성장률, 실업, 중국에서 비롯되는 대기 오염 문제가 북한보다 더 큰 문제거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임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우선 과제로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분열된 민심 수습과 일자리, 경제 문제를 꼽았다.

문 후보는 이날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총 41.4%를 얻어 1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6개 시도 중 대구, 경북, 경남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2.8%,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18.9%,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8.1%,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5.9% 순으로 나타났다.

9일 영국 블룸버그통신의 한국 19대 대선 보도 화면. (사진=블룸버그) © News1
9일 영국 블룸버그통신의 한국 19대 대선 보도 화면. (사진=블룸버그) © News1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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