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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투표율 오후7시 75.1%…18대 대선 투표율 넘어설듯

18대 75.8%보다 0.7%P 낮아…20년만에 80%도 넘어설까

(과천=뉴스1) 주성호 기자 | 2017-05-09 19:09 송고 | 2017-05-09 19:47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19대 대통령 선거를 1시간여 남겨둔 9일 오후 7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75.1%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7시 기준 현재 전국 유권자 4247만9710명 중에서 3190만241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2월 치러졌던 18대 대선 최종투표율 75.8%보다 0.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다만 투표 시간이 아직 1시간 남아있기 때문에 18대 대선 투표율 추월은 확실시된다.

이번 19대 대선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지난번보다 2시간이 늘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대통령 궐위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로 공직선거법에 따라 투표시간이 2시간 연장됐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4~5일 이틀간 치러진 사전투표율이 합산·집계된 오후 1시 이후부터 투표율 증가세는 주춤하고 있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1시간 동안 투표율은 4.4%포인트 증가했지만 오후 2~3시에는 3.8%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후 △오후 3~4시 동안 3.4%포인트 △오후 4~5시 3%포인트 △오후 5~6시 2.6%포인트 △오후 6~7시 2.4%포인트로 투표율 증가세가 갈수록 줄고 있다.

선관위도 1100만명 이상의 유권자가 이미 사전투표를 했기 때문에 오후들어 투표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당초 선관위는 이번 대선 최종투표율이 80%대 안팎으로 예상했지만 현 추세라면 쉽사리 낙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남아있는 1시간동안 4.9%포인트 이상 늘어야 최종투표율 80% 돌파가 가능하지만 현재 투표율 감소 추세라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대선 투표율이 8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5대 대선이 마지막으로, 당시 최종투표율은 80.7%였다.

지역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광주가 80.5%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세종 78.8%, 전북 77.6%, 전남 77.3%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충남으로 전국 평균을 밑도는 70.5%를 기록했다. 제주는 충남보다 0.1%포인트 높은 70.6%로 나타났다.

대선 투표는 지난 18대 대선 당시보다 2시간 연장된 오후 8시까지 전국 투표소 1만3964곳에서 진행된다. 선거법상 투표 마감 시간이 지났더라도 투표소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번호표를 받아 투표가 가능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새벽 2~3시 정도에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투표관리 인력은 관리관과 사무원 13만3000여명, 안내도우미 등 2만5000명, 투표참관인 11만2000여명 등 총 27만여명이 투입됐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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