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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투표율 오후6시 72.7%, 3089만명…18대 추월 확실시

18대 대선보다 3.1%P 낮아…남은 '2시간' 80% 돌파 변수

(과천=뉴스1) 주성호 기자 | 2017-05-09 18:11 송고 | 2017-05-09 18:16 최종수정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초등학교에 마련된 한강로동 제3투표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7.5.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초등학교에 마련된 한강로동 제3투표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7.5.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9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9일 오후 6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72.7%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6시 기준 현재 전국 유권자 4247만9710명 중에서 3089만767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지난 2012년 12월 치러졌던 18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 투표율 75.8%보다 3.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18대 대선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이었으나 이번 19대 대선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대통령 궐위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로 공직선거법에 따라 투표시간이 2시간 연장됐기 때문이다.

투표 마감은 오후 8시로 아직까지 2시간여 남아있기 때문에 공휴일인 이날 출근했던 직장인들이 몰리는 퇴근시간에 투표율이 오를 경우 18대 대선 최종투표율 75.8%은 무난히 넘을 것으로 선관위는 내다보고 있다.
다만 지난 4~5일 이틀간 치러진 사전투표율이 합산·집계된 오후 1시 이후부터 18대 대선과 이번 19대 대선 투표율 격차는 갈수록 줄어들었다.

오후 1시 기준으로 지난 18대 대선과 이번 대선의 투표율 차이는 10.2%포인트였으나 1시간 후인 오후 2시 격차가 7.3%포인트로 감소했다.

그러다 오후 3시 기준으로 투표율 격차는 4.4%포인트까지 줄었고 오후 4시에는 1.9%포인트까지 좁혀졌고 급기야 오후 5시 기준으로는 동률을 이루었고 오후 6시 기준으로는 18대 대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5일 이틀간 치러진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26.06%로 나온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중 1107만2310명이 참여해 사전투표율 26.06%를 기록했다.

실제 오후 들어 투표율 증가세는 주춤하고 있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1시간 동안 투표율은 4.4%포인트 증가했지만 오후 2~3시에는 3.8%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후 오후 3~4시 동안에는 3.4%포인트, 오후 4~5시 3%포인트, 오후 5~6시 2.6%포인트로 투표율 증가세가 갈수록 줄고 있다.

선관위도 1100만명 이상의 유권자가 이미 사전투표를 했기 때문에 오후들어 투표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당초 선관위는 이번 대선 최종투표율이 80%대 안팎으로 예상했지만 현 추세라면 쉽사리 낙관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대선 투표율이 8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5대 대선이 마지막으로 당시 최종투표율은 80.7%였다.

지역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광주가 78.3%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세종 76.7%, 전남·전북 75.6%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제주로 전국 평균을 밑도는 68.1%를 기록했다. 충남은 제주보다 0.3%포인트 높은 68.4%로 나타났다.

대선 투표는 지난 18대 대선 당시보다 2시간 연장된 오후 8시까지 전국 투표소 1만3964곳에서 진행된다.선거법상 투표 마감 시간이 지났더라도 투표소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번호표를 받아 투표가 가능하다.

공직선거법상 선거권자(만 19세 이상 국민)는 주민등록증, 여권 등 공인기관에서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한 뒤 자신의 선거인명부에 등록된 투표소에서 본인확인을 거친 뒤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하면 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선거정보'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새벽 2~3시 정도에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투표관리 인력은 관리관과 사무원 13만3000여명, 안내도우미 등 2만5000명, 투표참관인 11만2000여명 등 총 27만여명이 투입됐다.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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