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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일삼는 대통령 NO”, 전북 청소년 모의투표

(전주=뉴스1) 박슬용 기자 | 2017-05-09 18:04 송고
9일 전북 전주시 고사동 객사 앞에서 청소년이 대통령 모의 투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2017.5.9/뉴스1 © News1 박슬용 기자
9일 전북 전주시 고사동 객사 앞에서 청소년이 대통령 모의 투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2017.5.9/뉴스1 © News1 박슬용 기자

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전북 전주시 고사동 객사 앞에서 청소년이 직접 대통령을 선출하고 청소년의 주권을 표현한 '대통령 모의투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소년들이 대통령 모의투표에 관심을 보였다. 투표용지를 받아든 청소년들은 기표소에 들어갈 차례를 기다리며 길게 줄지어 있었다.
모의투표는 만 19세 미만 투표권이 없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중복 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증, 도서대출증 등 개인정보를 확인한 뒤 투표용지를 배부한다.

전북지역에서는 이곳과 군산 진안 등 3곳에서 대통령 모의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청소년이 직접 뽑는 19대 대통령 운동본부가 주최한 이 모의투표의 온라인 투표는 한국YMCA 전국연맹에서, 오프라인은 각 투표소에서 수작업을 통해 개표한 후 중앙사무국에서 취합한다.
대통령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청소년 모의투표로 당선된 당선인에게는 주최 측이 기자회견을 연 후 당선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청소년이 뽑은 대통령과 실제 대통령 당선인이 일치할 경우 청와대에서 당선증을 전달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9일 전북 전주시 고사동 객사 앞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대통령을 선출하고 청소년의 주권을 표현한 '대통령 모의투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News1
9일 전북 전주시 고사동 객사 앞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대통령을 선출하고 청소년의 주권을 표현한 '대통령 모의투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News1

대통령 모의투표 홍보활동을 한 전희원양(18)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갈 청소년들이 이 모의투표로 통해 투표에 중요성에 대해 배웠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의투표에 참여한 윤서정양(17)은 “거짓말을 일삼는 대통령으로 인해 나라가 매우 힘들었다”며 “이번 대통령은 국민을 생각하는 정직한 대통령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 모의투표는 온라인 투표와 전국 30곳의 투표소에서 이날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한편 이날 5시 기준 전주 대선 모의투표 참여 인원은 350명이다.


hada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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