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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들, '개표방송 시청모드'…윤곽 나오면 상황실

가족·참모들과 차분하게 예의주시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7-05-09 16:47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대통령 후보들은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투표를 마무리한 후 각자 조용히 개표 과정을 지켜볼 예정이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자택 인근 서울 서대문구 홍은중학교에 마련된 홍은 제2동 제3투표소에서 부인 김정숙씨와 투표를 마치고 오후 3시 당사에서 진행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투표 독려 메시지를 내보냈다.
 
문 후보는 이후 자택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며 참모진과 함께 차분하게 개표 방송을 시청하며 결과를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대선 과정에서 줄곧 대세론을 이어온 문 후보는 당락 윤곽이 드러난 이후 민주당 상황실이 마련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나오면서 표정 관리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문화원에서 부인 이순삼씨와 한표를 행사한 뒤 아들과 함께 경남 창녕으로 내려가 선친 묘소를 참배했다.
 
다시 서울로 올라온 홍 후보는 자택 또는 당사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볼 예정이다. 투표가 마무리되는 오후 8시 이후 개표 과정을 지켜보면서 당사 상황실로 향할 것인지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안 후보는 자택이 있는 서울 노원구 극동늘푸른아파트의 경로당(상계1동 제7투표소)에서 부인 김미경 교수, 딸 안설희씨와 투표를 한 후 여의도 중앙당사를 찾아 당직자들과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안 후보는 이후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5일간 이어온 뚜벅이 유세의 여독을 푸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당락의 윤곽이 드러나면 국회 헌정기념관에 마련된 국민의당 개표 상황실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대구에서 부인 오선혜씨와 투표를 한 뒤 당사를 찾아 당직자와 기자들과 만나 격려했다. 유 후보는 서울 자택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다가 개표가 상당부분 진행된 뒤에 다시 당사를 찾을 계획이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남편 이승배씨와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신원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실시했다.

이후 고양시, 여의나루역, 홍대입구역 일대 등을 돌며 투표 독려에 나섰다.
 
심 후보는 일정을 마친 뒤 여의도 제2당사에서 개표 방송을 시청할 예정이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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