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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심장 광주 대선 투표율 또 1위 기록하나…80%↑ 유력

대통령 직선제 이후 5차례 1위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2017-05-09 15:15 송고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오전 광주 북구 건국초등학교에 마련된 건국동 제7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본인 확인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17.5.9/뉴스1 © News1 박윤식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오전 광주 북구 건국초등학교에 마련된 건국동 제7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본인 확인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17.5.9/뉴스1 © News1 박윤식 기자

광주시가 5·9 대선에서 또다시 전국 투표율 1위를 기록할지 관심이 쏠린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대 대통령선거가 진행중인 이날 오후 3시 현재 광주의 투표율은 69.6%로 전국 17개 시·도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전국 투표율은 63.7%인 가운데 광주에 이어 전남이 68.6%로 2위, 전북과 세종특별자치시가 68.5%로 뒤를 잇고 있다.

광주가 이번 '장미대선'에서 투표율 1위를 기록하면 1987년 이후 치러진 7개 대선 중 6개 대선에서 1위를 기록하게 된다.

광주는 1987년 6월 항쟁 이후 대통령 직선제로 치러진 당시 13대 대선에서 92.4%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당시 전국 14개 시도 가운데 1위에 올랐다.
김대중 후보가 정권교체를 이뤄낸 14대 대선에서는 89.1%, 노무현 후보가 당선된 15대 대선에도 89.9%로 3개 대선 연속 투표율 1위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대결한 17대 대선에서는 '이명박 대세론'으로 투표를 포기하는 호남 유권자들이 속출하며 광주는 64.3%의 투표율을 보였다. 전국 16개 시·도가운데 6위였다.

하지만 박근혜·문재인 후보가 팽팽한 승부를 평친 18대 대선(2012년 12월19일)에서도 광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80%대(80.4%) 투표율을 기록하며 문 후보에게 90%가 넘는 몰표를 던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지는 이번 19대 대선에서 광주의 투표율이 또다시 1위를 질주하는 것은 10년만에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호남 쟁탈전', 선거전 봉반 보수층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로의 지지층 결집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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