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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시즌 4호포' 추신수, ML '150홈런-120도루' 동시 달성(종합)

첫 홈런 이후 11년만에 150홈런 고지…김현수, 오승환은 결장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05-09 14:34 송고 | 2017-05-09 19:48 최종수정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AFP=News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AFP=News1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통산 150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모두 휴식을 취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인터리그 경기에 8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7회초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4호이자 통산 150호 홈런을 신고한 추신수는 이날 2타수 1안타(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도 0.238에서 0.243으로 상승했다.

3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트레버 케이힐에게 루킹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0-4로 뒤지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통산 120도루를 채웠다.

그러나 텍사스는 추신수의 도루로 잡은 2사 2루 찬스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추신수의 홈런은 텍사스가 계속해서 0-4로 끌려가던 7회초에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브래드 핸드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 홈런을 뺏어냈다. 1-4로 따라붙는 홈런.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50홈런을 달성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지난 2006년 첫 홈런 이후 11년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더 이상 추신수에게는 타격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텍사스도 추신수의 홈런 외에는 점수를 내지 못하고 1-5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13승20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고, 샌디에이고는 13승2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지켰다.

김현수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인터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3경기 연속 결장. 이날 워싱턴 선발 투수로 좌완 지오 곤잘레스가 등판해 김현수는 벤치만 지켰다.

볼티모어는 김현수 없이 워싱턴을 6-4로 꺾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볼티모어는 21승1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뉴욕 양키스와 승차는 반 경기. 워싱턴은 2연패에 빠졌지만 21승1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계속 달렸다.

김현수는 시즌 타율 0.227(44타수 10안타)를 기록 중이다.

오승환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팀이 경기 후반까지 큰 점수 차로 앞서며 마무리 투수가 등판할 필요가 없었다.

오승환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마이애미를 9-4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17승1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로 뛰어올랐고, 마이애미는 13승18패로 같은 리그 동부지구 4위가 됐다.

오승환은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 1승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45(15⅔이닝 6자책)를 기록하고 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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