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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투표율 80% 돌파 예상…이전 선거보다 상승 추세 강해

역대 사전투표 적용 선거들보다 높은 투표율 보여
선관위 "단순 비교 어렵지만…80% 넘을듯"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7-05-09 13:58 송고
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서울 성북구 정릉4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정릉 4동 제2,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있다. 2017.5.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서울 성북구 정릉4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정릉 4동 제2,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있다. 2017.5.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대선 사상 처음으로 사전투표가 적용된 19대 대통령 선거가 9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일 투표와 사전투표, 재외투표, 선상투표, 거소투표를 합친 오후 1시 현재 투표율은 55.5%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단위 선거에 사전투표가 적용된 역대 선거의 같은 시각 투표율보다 17%p 이상 높은 수치다.

사전투표가 처음 적용된 2014년 6월 전국 지방선거의 경우 사전투표 등을 합산해 집계된 오후 1시 투표율은 38.8%였다. 최종투표율은 56.8%였다. 지난해 4월 20대 총선에선 오후 1시 투표율이 37.9%, 최종 투표율은 58.0%를 기록했다.

사전투표가 실시되지 않아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2000년 이후 실시된 역대 대선의 같은 시각 투표율보다도 높은 양상이다.
2000년 이후 최종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2012년 18대 대선(75.8%)의 경우 투표 당일 오후 1시 45.3%의 투표율을 보였고, 가장 낮았던 2007년 17대 대선(63.0%)은 36.7%였다. 최종 투표율이 70.8%였던 16대 대선은 41.9%였다.

마지막으로 80%대를 기록했던 1997년 15대 대선에는 오후 1시 47.6%였다.

선관위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의 86.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대답하며 79.9%를 기록했던 18대보다 7%p 높게 나타난 데다 사전투표율도 26.06%로 높게 나타난 만큼 최종 투표율이 80%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처음 사전투표가 적용된 이번 대선 투표율 추이를 역대 선거과 단순하게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현재 추이로 볼 때 80%는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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