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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대선일 마산 경기만 낮경기로 편성된 까닭은

마산종합운동장서 개표…"오후 경기 시 경기장 주변 혼란 우려"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5-09 11:15 송고
마산구장. ./뉴스1 DB © News1 남경문 기자
마산구장. ./뉴스1 DB © News1 남경문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프로야구는 정상적으로 5개 구장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다만 마산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만 낮경기로 편성됐다.

9일 넥센과 NC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잠실(SK-두산), 대전(롯데-한화), 대구(LG-삼성), kt-KIA(광주) 등 나머지 4개 구장의 경기가 평일 경기 시간인 오후 6시30분에 정상적으로 치러지는 것과 대조적이다.
마산경기만 시간이 앞당겨진 것은 대선 때문이다, 이날 마산종합운동장 내 체육관에서 개표가 진행됨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가 시간 변경을 요청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를 받아들였다.

대선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선거가 끝난 직후 개표가 시작된다. 만일 이날 마산 경기가 예정대로 오후 6시30분에 열릴 경우 개표시간과 맞물려 경기장 일대에 큰 혼잡이 빚어질 것을 우려한 것이다.

마산종합운동장은 지난해 4월 열린 20대 총선 때도 개표소로 활용됐다. 하지만 당시에는 NC가 대구 원정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경기 시간 변동이 없었다.
한편 NC는 이날 야구팬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날 마산구장 현장매표소에 투표확인증을 가져오면 외야석 입장권 두 장을 한 장 가격(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 두 장이 아닌 한 장만 필요한 나홀로 직관족의 경우, 투표확인증을 제시하면 외야석 티켓을 50% 할인된 가격인 3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투표권이 없는 어린이와 학생(초·중·고등학생)들에게도 혜택이 주어진다. 당일 현장매표소에서 미취학 어린이는 별도의 절차 없이 학생의 경우 학생증을 제시한 뒤 외야석 입장권을 2000원에 구매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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