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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해 안방서 목 마사지 밴드에 꼬여 질식사"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05-09 09:18 송고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자신의 아파트에서 마사지용 밴드를 장롱에 매달아 놓고 목에 감은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검안의는 현장에서 발견된 박씨의 모습과 정황으로 볼 때 실수로 목에 압박이 가해져 숨진 것 같다는 소견을 전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쯤 부산 연제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박모씨(57)가 평소 사용하던 목 마사지용 밴드를 목에 감은 채 숨져 있는 것을 딸(29)이 발견해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

유족들은 경찰에서 박씨가 평소 목 마사지를 하기 위해 마사지용 밴드를 직접 만들어 장롱에 달아놓고 목을 걸어 매달리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1.8ℓ 크기의 빈 소주 페트병과 주사가 심한 편이라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박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목 마사지를 하다 밴드가 꼬여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유족과 주변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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