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오후 8시까지 투표하세요"…기표소서 투표용지 촬영 금지

'당선인 결정' 선관위 회의 10일 오전 8~10시 개최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05-09 05:30 송고 | 2017-05-09 08:40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향후 5년간 대한민국호(號)를 이끌 대통령을 뽑는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이 다가왔다.

궐위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 투표는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동안 진행된다.
또한 이번 대선 당선자는 선거일 이튿날인 10일 오전 10시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에서 달라진 점은 투표마감 시간이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로 2시간 연장됐다는 것이다.

공직선거법 155조1항에 따르면 '투표소는 선거일 오전 6시에 열고 오후 6시에 닫는다'고 규정돼 있지만, 보궐선거 등에 있어서는 오후 8시로 한다는 단서조항이 있다.
이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보궐선거 성격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경우 투표시간이 2시간 늘어난 것이다. 유권자가 오후 8시 전 투표소에 도착하기만 하면 투표 대기로 마감시간을 넘기더라도 투표는 할 수 있다.

투표소는 1만3964곳으로, 지난 18대 대선 때(1만3542곳)보다 422곳이 늘었다.

선거일 당일 투표는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이나 면허증, 여권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사진이 부착된 증명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 SNS 등에 올리는 것은 불법이다. 투표소로부터 100미터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 선거인 수는 4247만9710명으로 지난 18대 대선 때의 4050만7842명에 비해 197만1868명이 늘어났다. 이 중 재외선거 국외부재자와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을 제외한 국내 선거인 수는 4218만5077명이다.

이 중 1107만여명은 지난 4~5일 사전투표에서 이미 한 표를 행사했다.

당선자 윤곽은 개표율이 70~80% 정도에 이를 오는 10일 오전 2~3시께 드러날 전망이다.

이날 오후 8시 투표가 마감되면 개표 개시는 이로부터 30분 뒤인 오후 8시30분쯤부터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 일반투표함의 개표결과 공표는 오후 9시30분쯤으로 점쳐진다.

선거인이 적은 재외·거소투표 등 결과는 이보다 빨리 공표될 수 있다는 게 중앙선관위 설명이다.

최종 개표 종료는 10일 오전 6~7시쯤으로 관측된다. 18대 대선 개표 종료는 선거일 다음 날 오전 5시8분쯤, 17대 대선 개표 종료는 선거일 다음 날 오전 3시10분쯤이었다.

이번 대선에서 이보다 개표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투표마감시간이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로 2시간 늘어나고 대선에서 처음으로 사전투표가 도입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투표용지길이가 길어지며(18대 후보 7명 15.6㎝→19대 15명 28.5㎝), 투표지분류기 처리속도가 저하(18대 분당 310매→19대 분당 190매)된 것도 그 배경이 됐다.

일각에서 개표부정을 우려하기도 해 육안 확인을 위한 심사계수기 속도 하향 조정(분당 300매→150매)도 이뤄졌다.

19대 대통령 당선인 결정을 위한 중앙선관위원회의는 10일 오전 8~10시께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 4층 위원회의실에서 개최된다.

개회선언 및 중앙선관위원장 모두발언, 당선인 결정안 상정에 이어 선거정책실장의 제안이유 설명, 각 위원들의 의견개진 및 질의답변, 위원장의 당선인 결정문 낭독 뒤 폐회선언이 종료되면 회의도 마무리된다.


smith@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