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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대전서 충청 표심에 마지막 '호소'

(대전·충남=뉴스1) 박종명 기자, 조선교 기자 | 2017-05-08 19:57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8일 대전 중구 중앙로에서 열린 '국민이 이깁니다'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News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8일 대전 중구 중앙로에서 열린 '국민이 이깁니다'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News1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각 당 대통령 후보와 지도부가 대전을 찾아 충청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중앙시장과 으능정이거리에서 시민들과 만나며 '뚜벅이 유세'를 벌인 뒤 이안경원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충청은 제가 카이스트 교수로 청춘콘서트를 시작한 곳이고, 국민의당이 태어난 곳이자 저를 대통령후보로 뽑아주신 곳이다. 그래서 대전 충청은 제게 초심”이라며 “이곳 대전 충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시면 영남, 호남을 비롯한 강원, 제주, 수도권에서 고른 지지 받는 안철수 대통합정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호소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8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 News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8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 News1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도 공식 선거운동 후 세 번째로 대전을 찾아 보수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홍 후보는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거리에서 가진 유세에서 "부산, 대구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서 자기를 안 찍는다고 패륜 집단이라고 하는 바람에 등을 싹 돌렸다"며 "(부산 대구는)저한테 80% 지지를 해준다고 한다. 충청에서만 도와주면 압도적으로 이긴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8일 대전 동구 중앙시장 입구에서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News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8일 대전 동구 중앙시장 입구에서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News1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날 오후 대전 중앙시장 앞에서 지원 유세를 벌였다. 추 위원장은 "문재인 후보는 공산당이 싫어 피난 온 실향민"이라고 과거 문재인 후보의 실향민 시절과 특전사 출신을 부각시킨 뒤 "타임지가 김정은을 굴복시킬 수 있는 지도자는 문재인이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8일 오전 대전 유성구 충남대학교를 방문해 제2학생회관 앞에서 한 지지자로부터 받은 야구방망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 News1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8일 오전 대전 유성구 충남대학교를 방문해 제2학생회관 앞에서 한 지지자로부터 받은 야구방망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 News1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이날 오전 딸 유담씨(23)와 함께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처음으로 대전을 찾아 충남대에서 학생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유 후보는 "대전을 창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제가 지방 출신이니 누구보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철학을 갖고 있다"며 "단순히 정권교체가 목표라면 다른 후보를 찍어도 되지만 세상을 제대로 바꿀 것이라면 유승민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대전선대위도 이날 오후 8시 둔산동 타임월드 앞에서 벌어질 마지막 유세를 통해 "이번 대선은 어떤 정권교체냐가 중요하다"며 "심상정 후보가 촛불혁명을 완성할 수 있도록 대전 시민들이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kt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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