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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인천지역 690곳 투표소 설치로 ‘분주’

“이번 대선 국민적 관심 많아…유권자 편의에 중점”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2017-05-08 16:24 송고
제19대 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인천 남동구 만수2동 휴먼시아1단지 아파트 리셉션룸에서 남동구청 직원들이 투표소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2017.5.8 © News1 주영민 기자
제19대 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인천 남동구 만수2동 휴먼시아1단지 아파트 리셉션룸에서 남동구청 직원들이 투표소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2017.5.8 © News1 주영민 기자

“이번 대선은 그 어느 선거보다 국민적 관심이 많아 투표소 준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대한 투표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11시 인천 남동구 만수2동 제5투표소를 설치하던 오근선 투표관리관은 투표소 입구에 투표소 안내문을 부착하면서 여러 번 위치를 바꿨다.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서다.
오 관리관은 고민 끝에 결국 투표소를 향하는 보도블럭을 마주 본 방향에 안내문을 붙였다.

이번 선거는 국정농단과 대통령 탄핵 등으로 마련됐기 때문에 선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 투표소 준비에도 부담이 크다는 게 선관위와 기초자치단체 직원들의 반응이다.

지난 4∼5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이 역대 최대치인 26.06%를 기록하는 등 투표 열기가 더해지면서 이날을 선거일로 착각해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도 여럿 있었다.
이날 1살 아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3살 딸의 손을 잡고 만수2동 5투표소를 찾은 한 주부는 “선거일은 내일”이라는 선관위 직원의 안내를 받고 발길을 되돌렸다.

오 관리관은 “내일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신속히 마쳐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투표소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소방 및 통신시설 등도 점검해 각종 안전사고 대비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9일 치러지는 19대 대선과 관련해 이날 인천 시내 투표소 690곳과 개표소 11곳을 설치했다.

이날 인천 지역에 설치된 투표소는 중구 35곳, 동구 24곳, 남구 91곳, 연수구 74곳, 남동구 116곳, 부평구 115곳, 계양구 70곳, 서구 100곳, 강화군 40곳, 옹진군 25곳 등 총 690곳이다.

특히 시 선관위는 앞선 사전투표에서 지적된 이동약자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투표소 입구에 몸이 불편한 유권자를 위한 임시 경사로를 설치하고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대형 기표대를 마련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형 투표 보조용구와 특수형 기표 용구도 함께 비치했다.

9일 선거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진행된다.

본투표는 주소지 관할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하며, 투표를 하러 갈 때는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 안내문, 선관위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 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m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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