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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압도적 지지" 洪 "대역전" 安 "제2 안풍"…대국민 '호소'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 기자회견 열어 지지 호소
劉 "최선의 후보"-沈 "노선 대전환" 강조

(서울·부산·대전=뉴스1) 김현 기자, 조소영 기자, 구교운 기자, 서미선 기자, 박승주 기자 | 2017-05-08 12:00 송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5.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5.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5·9 장미대선에 출마한 주요 정당의 대통령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대국민 기자회견 등을 갖고 '한표'를 호소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갖고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개혁과 통합의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 달라. 저 문재인에게 당면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할 힘을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문 후보는 "대한민국은 국가비상상황으로 안보와 외교, 경제 위기가 맞물려 있다"면서 "국가는 전례 없는 복합 위기상황인데, 새 대통령은 인수위도 없이 바로 국정을 시작해야 한다.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 없으면 첫걸음부터 흔들린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특히 "단순한 정권교체가 목표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세상이 목표"라며 "한 표라도 더 모이면 세상이 한뼘 더 달라지고 열 표가 더 모이면 나라가 열 발자국 더 전진한다. 압도적 지지가 모이고 모이면 천지개벽의 기적같은 변화가 가능하다. 기적의 투표율, 압도적 득표율이 대한민국의 새 시작을 여는 힘"이라고 주장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5.8/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5.8/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가진 대국민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1일 동안 기적을 만들었고 역사를 만들었다"며 "홍준표에게 힘을 모아달라. 내일 대역전의 기적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권력의 오만 앞에 언론은 비굴했고 힘 있는 자들은 엎드렸지만 국민은 당당했고 일어섰다"면서 "친북세력이 대북정책을 결정하고 민노총이 경제정책을 결정하며 역사부정 전교조가 교육을 망치는 나라를 막아내겠다. 좌파가 무너뜨린 자유대한민국의 기초를 다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홍 후보는 "목숨 바쳐 이 나라를 지키고 피땀 흘려 우리 경제를 일구고 자식들을 위해 평생을 바친 아버지, 어머니의 희생과 헌신이 자유대한민국이 지켜야 할 정신이고 가치"라며 "우리의 사명과 꿈을 지켜내겠다. 홍준표가 이긴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5.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5.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신당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역대 최연소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거론, "프랑스 국민은 지긋지긋한 60년 기득권 정당구도를 깨고 낡은 이념이 아닌,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다"면서 "국민에 의한 결선투표로 젊은 도전자 저 안철수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로 5일차에 접어든 뚜벅이 유세에 대해 "시작은 작았지만 결과는 거대했다. 저는 감히 뚜벅이 유세를 제2의 안풍이라 생각한다"고 자평한 뒤 "1번을 찍으면 이 나라는 또 다시 두동강 나고 분열하고 대결하는 정치를 반복할 것이고, 2번을 찍으면 부끄러운 과거가 반복된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변화와 미래를 선택해달라. 국민을 통합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준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보수와 진보를 넘어 대한민국 문제를 해결할 가장 유능한 인재들이 참여하는 정부 드림팀을 만들겠다"면서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이다. 저의 승리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8일 오전 대전 유성구 충남대학교를 방문해 제2학생회관 앞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5.8/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8일 오전 대전 유성구 충남대학교를 방문해 제2학생회관 앞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5.8/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이날 대전에 위치한 충남대를 찾아 학생들과 인사를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어렵고 힘든 싸움을 했지만 신념을 갖고 출마를 했기 때문에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 후보는 "이번 대선은 대통령 탄핵 이후 2개월 만에 하니까 후보들의 철학과 능력, 자격에 대해 국민들이 진면목을 모르고 투표하는 게 제일 아쉽다"면서 "5월 들어 태풍이 불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바닥 (민심)은 뒤집혔다고 확신한다. 국민 모두가 자기가 좋아하는, 국가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가장 최선의 후보를 선택하면 그 후보가 (당선)된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강하게 만들 수 있고, 촛불시민의 열망을 실현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60년 승자독식, 성장제일주의 대한민국의 노선을 대전환하기 위해 이제 남은 것은 오직 심상정뿐"이라면서 "국민 여러분이 1분만 시간을 내서 저를 위해 투표해주기 바란다. 표를 줬는데 잘하면 또 찍어주고 잘못하면 과감하게 비판하는 것이 민주주의다. 대한민국도 이번 대선에서 수십년간 국민이 소중한 한표를 줬던 정당들에 대한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5.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5.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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