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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서 5일차 뚜벅이유세…"민심 뒤집어진 것 느낀다"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5-08 07:52 송고 | 2017-05-08 10:31 최종수정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도보 유세 중 상인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5.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도보 유세 중 상인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5.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8일 "민심이 뒤집어진 것을 느낀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 후보는 이날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가 시장통 안으로 들어서자 한 시민은 안 후보가 5일째 뚜벅이 유세를 펼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듯 "고생이 많으시다, 얼굴이 많이 안좋아지셨다"고 걱정을 전했다.

다른 시민·상인들도 "꼭 되시라" "사전투표에서 3번을 찍고 왔다" "미리 축하드린다" "나라를 바꾸어달라" "젊은세대의 희망이다"라는 말로 지지와 성원을 보냈다.

안 후보는 한 상인에게 근래 장사가 잘되는지 물었고 "그렇게 잘 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아무리 힘들어도 먹고 살아야 하니, (가락시장은) 제일 마지막에 타격을 받는 곳"이라며 "여기가 어렵다면 경제가 진짜 어려워진 것인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 당선시 "6월, 9월쯤이 되면 경제가 잘되게 하겠다"고 구체적인 시기를 밝히며 약속했다.

그는 또 농수산물도매시장 중 수산시장 내 경매장에 들어가서 1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마이크 없이 즉흥 연설을 펼쳤다. 5일째 거리 유세를 펼치는 탓에 목이 많이 쉰 상태였지만 상인의 마이크 권유에도 안 후보는 자신의 생목소리를 고집했다.

이 자리에서 "저도 이 시장 바로 앞 아파트에서 오랫동안 살았다. 굉장히 친숙한 동네"라며 "가락시장이 서민경제, 지역경제의 뿌리"라고 말했다.

이어 "가락시장이 잘돼 이 동네가 잘되고 서민경제도 살아나는 게 경제 전문가인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라며 "성실히 일하면 노후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후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구를 찾아 지하철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진행한 뒤 수락양로원에서 어버이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30분에는 서울 여의도 당사로 와 대선 마지막 날을 맞은 소회와 각오를 전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연다. 그 뒤 광화문 등에서 유세를 펼치고 오후엔 정치적 중원 충청으로 내려가 마지막 표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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