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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佛 25대 대통령 당선…"희망과 신뢰의 새 프랑스"(상보)

AFP통신에 소회 전해…극우 르펜 20%p 차로 격퇴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017-05-08 03:42 송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중도신당 '앙마르슈' 대선 후보. © AFP=뉴스1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중도신당 '앙마르슈' 대선 후보. © AFP=뉴스1

7일(현지시간) 실시된 프랑스 대선에서 당선된 에마뉘엘 마크롱 중도신당 '앙마르슈' 후보가 "희망과 확신에 찬 프랑스의 새 장(章)이 시작된다"며 승리를 자축했다.

마크롱은 현지시간 이날 오후 6시쯤 자신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측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AFP통신에 "이번 선거 결과는 프랑스의 '희망'과 '새로운 장'을 상징한다"며 이 같은 소회를 전했다.
마크롱은 "우리의 오랜 역사에 새로운 장이 오늘 밤 시작된다. 나는 이것(마크롱 당선)이 희망과 새로워진 신뢰의 하나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AFP는 프랑스 여론조사기관들의 출구조사를 종합해 마크롱이 65.5~66.1%의 압도적 득표율로 제25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극우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후보 득표율은 33.9~34.5%에 그쳤다.

이로써 1977년생, 만 39세인 마크롱 후보는 프랑스의 역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이 될 전망이며 프랑스에서 거대 양당 사회당(좌파)·공화당(우파) 소속이 아닌 대통령은 1958년 제5공화국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마크롱 후보는 과거 사회당 소속으로 현 프랑수아 올랑드 정부에서 경제장관을 지냈으나, 당의 좌경화에 반대해 지난해 독자 세력인 '앙마르슈'를 발족하며 올 대선에 출마했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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