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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개혁, 재벌개혁, 검찰개혁 반드시 할 것"

"상속자의 나라 아닌 성실한 일반 국민 나라로"
"흑색선전 숯검댕이 묻혀도 제 본심 못바꿔"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이원준 기자 | 2017-05-07 21:00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뚜벅이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5.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뚜벅이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5.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는 7일 "반드시 정치개혁, 재벌개혁, 검찰개혁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뚜벅이 유세 도중 홍대역 앞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집중 유세를 펼치며 "저는 눈치볼 데가 없어 정말 필요한 개혁을 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 나라의 현실에 대해 "아무리 노력해도 백을 못 이긴다. 상속자의 나라다"라고 평하며 "이런 불공정한 세상, 저만이 바꿀 수 있다. 우리나라를 상속자의 나라가 아닌, 성실한 일반 국민들의 나라로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 적임자임을 강조하는 안 후보는 "50대 젊은 도전자 저 안철수가 미래를 여는 첫번째 대통령이 되겠다"며 "우리가 앞으로 먹고 살 수 있는 미래 일자리를 만들고 대한민국을 다시 꿈꾸게 하겠다.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지난 2011년의 기억을 꺼내면서 "카이스트 교수 시절 한 학생이 고민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고 그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청춘콘서트를 시작했다"며 "세상을 바꾸기 위한 제 소신은 바뀌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 흑색선전으로 온갖 숯검댕이를 제 얼굴에 묻혀도 제 본질과 본심은 바뀌지 않았다"며 "세상을 바꾸지 못하면 저는 정치를 할 이유가 없다. 꼭 세상을 바꾸겠다는 약속을 이 자리에서 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안 후보는 거대 양당인 1·2번이 당선되면 나라가 과거로 돌아간다는 '1·2번 불가론'에 화력을 집중하면서 "3번인 제가 당선되면 대한민국은 혁명적으로 바뀌고, 정치 대변혁이 일어날 것이다. 제 모든 걸 바쳐 꼭 변화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홍대 집중유세에 모인 인파는 어림잡아 300명이 넘었다. 20·30대 젊은층이 다수를 이뤘다. 안 후보는 집중 유세 이후에도 시민들의 연호를 이끌어내는 일명 '소리통' 유세도 즉흥적으로 펼쳐 보였다. 이 유세는 앞서 잠실역, 강남역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진행됐다.

안 후보는 안전상의 이유로 지하철 대신 택시를 타고 여의도 밤도깨비야시장 일정으로 향했으며 뒤이어 신촌역, 서울역 등지에서 뚜벅이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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