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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한국당 지적장애인 동원 의혹, 홍준표 사과해야"

"경북·제주 장애인 사전투표 동원의혹, 해명·사과해야"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2017-05-07 17:58 송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지난 4일 오전 경북 안동 중앙로를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5.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지난 4일 오전 경북 안동 중앙로를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5.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바른정당은 7일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이 지적장애인을 사전투표에 동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홍준표 한국당 대통령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측 이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국당 경북선대위 부위원장이 운영하는 시설에서 지적장애인들에게 사전투표를 시키고 식사를 제공했다는 의혹으로 한국당이 수사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당직자들이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다"며 "장애인들의 불우한 처지를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행태이며, 선거를 통한 민주주의 정신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홍준표 후보는 도리어 사과 대신 '왜 그걸 나한테 묻느냐', '참 시비 걸 것도 없다'며 발뺌하기에 바쁘다"며 홍 후보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불과 며칠 전 제주도에서 홍 후보 부인의 유세에 장애인이 동원됐고, 이 사건은 현재 선관위의 조사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라며 "잇달아 발생한 사건들은 장애인에 대한 선거 부정이 한국당 차원에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지 않느냐는 합리적 의심을 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장애인을 동원한 잇따른 선거부정에 홍 후보와 한국당은 최소한의 유감표명과 자체조사 등의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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