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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청년 꿈 빼앗는 입학·병역·취업 3대 비리 뿌리 뽑겠다"

서울서 4일차 뚜벅이 유세전 돌입
2호선 잠실역서 강남역 이동…중간에 '소리통' 연설도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이원준 기자 | 2017-05-07 17:36 송고
도보 유세를 펼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두 팔을 들어 시민들의 호응에 답하고 있다. 2017.5.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도보 유세를 펼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두 팔을 들어 시민들의 호응에 답하고 있다. 2017.5.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는 7일 "청년들 꿈을 빼앗는 3대 비리를 반드시 뿌리뽑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강남역 앞에서 즉흥 연설을 진행, "입학비리, 병역비리, 취업비리를 뿌리뽑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한마디씩 따라 외쳐주는 이른바 '소리통' 연설을 통해 "이번 선거는 과거로 돌아갈지, 미래로 나아갈지 결정하는 선거"라며 "1번과 2번은 과거로 돌아가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현명한 국민들이 반드시 미래를 선택해주실 것을 믿는다"고 목청을 높였다.

안 후보를 보기 위해 몰려든 청중들은 "안철수 대통령"을 연호하면서 환호와 탄성을 보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4시경 국민의당 당색과 동일한 '녹색라인'인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부터 4일차 뚜벅이 유세에 돌입했다.

잠실역에서 강남역으로 이동, 강남역에 하차해 현재 뚜벅이 유세를 진행하는 중이다. 강남역 앞에서 펼친 즉흥 연설은 잠실역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한차례 이뤄졌다.

황금연휴 마지막 주말인 탓에 2호선 지하철은 물론, 역 인근 상가에도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쏟아져나와 북새통을 이뤘다.

안 후보 측에서는 급격히 몰려든 인파로 인해 안전사고를 우려, 페이스북 라이브방송과 현장 수행팀 등을 통해 '안전에 유의해달라', '조심해달라'는 당부를 지속적으로 전했다.

실제로 이날 강남역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안 후보가 한발짝도 제대로 내딛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당초 안 후보는 이날 하루 동안 서울에 머물면서 뚜벅이 유세를 진행, 안풍(安風)의 수도권 북상을 꾀하려 했다. 그러나 강원도 강릉 산불 피해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오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강원도 강릉 노인종합복지관으로 달려가 피해 주민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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