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원장이 7일 대전 서구 관저동 마치광장에서 홍준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News1 |
이인제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7일 오후 2시 대전 서구 관저동 마치광장에서 홍준표 후보의 지지호소와 함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을 비판했다.
이날 대전 미세먼지 주의보에도 불구, 100여 명의 나들이객들이 광장을 찾은 가운데 이 위원장은 연설에서 "문 후보의 지지율은 40%에도 못미친다"며 "이는 자신의 지난 18대 대선의 지지율 48%에도 못미치는 것이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52%의 국민은 현재 단 한명도 문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있다. 그 국민들은 하늘로 사라진 것이 아니라 그대로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분들은 탄핵의 폭풍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어 말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니 이분들은 여론조사에도 응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땅의 주인 보수우파, 애국국민들은 투표장에서 표로써 자기 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최고의 여론 전문가들이 이미 홍 후보의 당선은 결정돼있다고 했다"며 "당 여론조사에서도 공식 발표는 할 수 없지만 숨어서 말씀하지 않는 보수우파 국민들의 표를 더하지 않더라도 문 후보의 지지율을 다 따라붙었다. 보이지 않는 10%의 표는 홍 후보를 찍기 위해 침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인제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원장이 7일 대전 서구 관저동 마치광장을 찾아 운동원을 격려하고 있다. © News1 |
이 위원장은 지난 여론조사에 대해 "언론들이 홍 후보를 깔아뭉개고 문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양강구도 되는 것처럼 몰아 붙였다"며 "그때 보수우파 애국국민들께서도 문 후보가 대통령 되면 안되니 안 후보를 뽑아야 하나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다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고 안 후보의 지지율은 자신의 원래 지지율로 돌아가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문 후보는 강성귀족노조, 민주노총과 한통속"이라며 홍 후보의 강성귀족노조 철폐 등 공약을 부각시키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안보와 관련 "미국과 깊이있게 상의할 수 있는 강력한, 유일한 후보 홍준표"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지난 어린이날 세살 먹은 손주가 20년 후에는 어떤 세상을 살까 생각했다"며 자녀와 함께 광장을 찾은 시민들의 표심에 호소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마치광장 유세에 이어 가장동 한민시장을 방문해 지원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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