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7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산불로 대피한 주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7.5.7/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대통령후보가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산불피해 주민 위로 및 산불진화와 피해회복 지원방안 강구를 위해 7일 강릉을 방문했다.

안철수 후보는 오전 10시40분 경 강릉종합노인복지관에 대피해 있는 주민들을 찾아 위로했다.안 후보는 "잠은 어디서 잤습니까? 얼마나 놀라셨나요?, 다친사람은 없나요?, 소중한 물건도 건지지 못해 마음이… "라며 "국가에서 최대한 조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족들이 무사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최대한 국민의당이 나서 피해회복 지원에 노력 하겠습니다"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안 후보를 접한 시민들은 "집은 모두 타버렸다. 몸만 나왔다. 많이 놀랬다. 한잠도 못잤다"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종합상황실은 일부러 먼저 가지 않았다. 내가 가면 보고하느라 일이 지체될 것 같아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대피소를  먼저 찾았다. 국민의당이 앞장서 일하기 위해 달려왔다"고 말했다.이어 "어떤 인재 피해가 나서도 안된다. 안전에 유의하며 화재 진압에 나서주길 당부한다.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에 정부의 지원을 강화하도록 하고 생업에 돌아가 생활할 수있도록 당과 정부가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또 "2005년 양양화재가 엊그제 같은데 또 화재가 일어났다.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정부체계를 정검해야 한다. 국민안전처가 여러가지 미흡함을 사고때마다 노출하고 있다.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청와대가 재난 대응의 컨트롤호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산불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방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 계속해서 애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민의당 강원도당(조성모 도당위원장)은 "19대 대선이 코앞에 닥쳤지만 산불진화와 피해주민 위로, 피해 회복 지원에 주력코자 강릉지역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조성모 도당위원장은 7일 예정돼 있던 원주 유세 등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조성모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는 물론 박지원 당대표에게 수시로 상황을 보고하며 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7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산불로 대피한 주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7.5.7/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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