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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강릉 산불 피해현장 찾아 "빨리 특별재난지역 선포"

"특별재난지역 선포해야 정부 예산지원 빨리할 수 있어"
"사고나 재난 발생 시 선(先)조치-후(後)보고 시스템 구축할 것"

(서울·강릉=뉴스1) 최종무 기자, 한재준 기자 | 2017-05-07 11:04 송고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7일 이틀째 산불이 지속 중인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일원 대피소인 성산초등학교를 찾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7.5.7/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는 7일 강릉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빨리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 피해복구와 정부가 지원해 드릴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하는 게 옳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이틀째 산불이 지속 중인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일원 대피소인 성산초등학교와 강릉시청을 찾아 피해 상황을 듣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산불 피해가 큰데 특별재난지역을 빨리 선포해야 정부가 예산지원도 빨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후보는 "산불로 인한 피해가 여러 곳에서 발생해 걱정이 크다. 일단 완전하게 진화부터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소방인력이나 공무원, 봉사자들 한분도 안다치시고 완전하게 진화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는 게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월호 사건 이후 국민안전처가 신설되면서 소방방재청이 중앙소방본부가 됐고, 해경도 그쪽 산하로 들어갔다"며 "저는 기본적으로 해경은 독립시켜서 다시 원위치 시키고, 중앙소방본부는 119소방청으로 독립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경주 지진도 그렇고 이번 재난에 대해서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으면 고치겠다"고 덧붙였다.
또 "어느 지역이든 재난이 발생하면 군과 경찰과 소방과 지자체가 누구의 일이냐, 관할을 따지다보면 초기 대응이 늦어지고 골든타임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며 "그래서 군, 경찰, 소방, 지자체, 중앙정부 누구할 것 없이 재난이 발생하면 즉각 바로 대응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사고나 재난이 발생하면 즉각 군이든, 경찰이든, 지자체든 일단 대응부터 하고 보고가 올라가서 그 다음 조치를 취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그런 공약을 이미 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사고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그런 부분에 역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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