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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마지막 주말 유세 대장정 돌입…수도권·충청권 공략(종합)

문재인·언론과 각 세우기…보수층 결집 안간힘

(고양·인천·공주·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이정호 기자 | 2017-05-07 00:51 송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 앞에서 유세를 갖고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2017.5.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 앞에서 유세를 갖고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2017.5.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6일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수도권과 충청권을 누비며 보수층 결집을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한 후 경기 고양·부천·시흥·안산과 인천을 찾은데 이어 충남 공주까지 방문하면서 광폭 행보에 나섰다.
홍 후보는 일정에 돌입하기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그는 "4자 구도에서 영남, 충청, 강원이 이기고 수도권이 박빙인 현 상황에서 호남에서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팽팽한 5대 5 대립을 해주는 지금 우리는 이길 수밖에 없는 선거 구도를 갖고 있다"면서 "이제 압승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보수층을 투표장으로 이끌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후보는 또 '국민대결집 대국민호소'라고 명명한 기자회견에선 "이제 국민과 새로운 역사를 완성하는 마지막 유턴 유세 대장정에 나선다"며 "실망한 분들이 있으면 돌아오게 하고 흔들리는 분에게는 강철 확신을 주겠다. 하나가 돼 새로운 기적을 완성하자"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기자회견 직후부터 이어진 지역별 유세에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롯한 언론에 대해 각을 세우면서 보수층 결집에 집중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인천시 월미도 문화의거리에서 유세를 갖기위해 갈매기홀로 향하고 있다. 2017.5.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인천시 월미도 문화의거리에서 유세를 갖기위해 갈매기홀로 향하고 있다. 2017.5.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그는 경기 고양시 일산문화공원 광장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내가 집권하면 어쩌려고 이 지랄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나는 앞뒤를 재지 않고 잘못된 것이 있으면 가만 안 둔다는 것을 (주변에서) 잘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선 "관권, 언론을 끼고 있다"면서 "이를 돌파하려면 옛날 좌파세력, 촛불세력이 하던 민중혁명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그들의 전유물인 민중혁명으로 대통령이 돼보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진행한 유세에선 "신용불량자들은 대통령이 되면 광복절 때 신용불량에서 사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먹고 살다보니 어쩔 수 없이 전과자가 1000만명이 되는데 서민생계사범을 모조리 사면하겠다"고도 했다.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선 "김정은이라는 어린애에게 위험한 장난감을 준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협상해서 없애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같은 어린애들은 꽉 쥐고 살 것"이라고도 했다.

홍 후보는 이날 유세의 마지막 일정으로는 선거 막바지 공을 들이고 있는 충청지역을 찾았다.

그는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공주대학교 신관캠퍼스 후문에서 유세를 통해 "문 후보의 상왕인 이해찬 의원이 이 자리에 와서 '(극우) 보수세력을 완전히 궤멸시켜야 한다'고 했다"며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는 불에 타 죽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문 후보의 개성공단 재개와 공공일자리 공약을 겨냥해선 "북한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한국의 일자리는 세금을 나눠먹기해서 그리스처럼 망하자는 것이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충청권 공약들을 제시하면서 지지를 재차 당부했다. 그는 충청권 공약으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지정을 하면 국회도 (세종시에) 내려와야 된다"며 "총리실 이하 모든 기관들은 다 세종시로 와야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주는 세종시의 배후 도시가 되기에 큰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적극 호소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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