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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서민정책'으로 산토끼 잡고 '양자대결'로 표결집

막판 스퍼트 돌입 '유턴 대장정'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7-05-06 17:34 송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 앞에서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5.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 앞에서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5.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6일 뒷심을 발휘하기 위한 막판 스퍼트에 돌입했다.  

홍 후보 측의 마지막 전략은 △서민 맞춤 정책 △집권 비전으로 마지막까지 표심을 공략하고 △'동남풍'이 태풍이 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보수 표심 대결집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국민과 새로운 역사를 완성하는 마지막 유턴 유세 대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실망한 분들이 있으면 돌아오게 하고 흔들리는 분에게는 강철 확신을 주겠다. 하나가 돼 새로운 기적을 완성하자"고 강조했다.

'서민 대통령'을 주창하고 있는 홍 후보 측은 선거일 직전까지 서민들과 청년들이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공약을 발표하면서 지지를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홍 후보 측 한 인사는 "소액 채무에 대한 신용불량자 사면을 단행하겠다는 등의 공약을 보면 이 문제 때문에 취업에 어려움을 느낀 청년들이 필요에 의해 홍 후보를 지지해줄 것"이라며 "'서민 대사면' 공약이나 사법시험 존치 등이 대표적인 예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까지 새로운 공약을 발표하면서 '산토끼'를 잡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화합'을 강조하는 집권 비전을 총정리해 홍 후보가 파편적으로 제시한 공약과 아이디어를 총정리한다는 방침이다.

다소 과격한 언사로 자칫 가벼워보였을 수 있는 홍 후보의 비전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진중함을 강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인사는 "그냥 튀어나온 말이 아니라 큰 그림 속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 측은 당초 영남에서 시작하는 '동남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왔다. 투표일을 눈앞에 두고는 그 동남풍이 전국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홍 후보가 출마 선언을 했을 당시 한자릿수 지지율에 그치는 등 집권 가능성이 요원해보였지만 이제는 당당하게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지지층이 단결하면 '38% 당선'이 가능하다고 설득하면서 홍 후보를 찍어도 '사표'가 되지 않는 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모습이다.

한편 홍 후보는 7일 부산·경남(PK)로 향해 대구·경북(TK)에 비해 비교적 공고하지 않은 PK시민들의 지지를 거듭 호소할 예정이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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