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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찾은 문재인 부인 "통합의 정치 필요" 지지 호소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2017-05-06 16:48 송고
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인 김정숙씨l가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시장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5.6/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인 김정숙씨l가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시장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5.6/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부인인 김정숙씨가 대선을 사흘 앞둔 6일 제주를 찾아 "지금은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과 제주시 동문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관광객 등과 일일이 악수하고, "문재인 잘 부탁합니다. 잘하겠습니다. 이번엔 꼭 뽑아 달라"며 막판 표심을 공략했다.
김씨는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사가 너무 안 된다. 동태 한 마리도 못 팔았다'는 시장 상인들의 말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함께 모여 도와 달라, 잘 하겠습니다'라는 뜻의 제주어인 "혼디 모영 도와줍서. 잘하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앞으로 어떤 정치가 필요하겠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일단 가난한 사람, 못사는 사람이 함께 사는 경제적인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제는 사회 모든 것이 괴리되지 않고 더불어 잘 살고 사람다운 세상, 그런 세상으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며 "그런 미래를 꿈꾼다. 잘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제주시 동문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난 후 오후 5시45분 비행기로 제주를 떠난다.


mro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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