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도가니' 제작 엄용훈 "자유·다양성 존중하는 安지지"…찬조연설

"安, 블랙·화이트리스트 없는 'NO리스트' 약속"
"영화 '장미대선'의 반전 조력자는 국민 여러분"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05-06 15:37 송고
엄용훈 삼거리픽처스 대표(앞줄 왼쪽 첫번째)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앞줄 왼쪽 두번째). 2015.1.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엄용훈 삼거리픽처스 대표(앞줄 왼쪽 첫번째)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앞줄 왼쪽 두번째). 2015.1.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영화 '도가니' '러브픽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등을 제작한 엄용훈 삼거리픽처스 대표는 6일 "자유와 다양성의 가치를 일관되게 지지하고 공감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엄 대표는 이날 TV찬조연설을 통해 "안 후보는 문화예술인이 더 이상 흑백논리나 이분법적 사고로 불이익을 당하는 불행한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블랙리스트도, 화이트리스트도 없는 '노(No) 리스트' 운동 실천을 약속했다"고 이렇게 밝혔다.
엄 대표는 "안 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일관되게 지지자 선언을 하지 않는 것도 '줄세우기식 집단 의사표현은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방식'이란 안 후보 의견에 동의하고 함께 실천하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누구나 불이익 우려 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두려움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회는 공포사회"라며 "우리 모두는 자유를 위협하는 권력에 맞서 싸울 의무를 갖고 있다는 생각에 이 자리에 서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엄 대표는 가족영화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대기업의 영화 제작 및 배급의 폐단으로 '조조시간'과 '심야시간' 상영에 그쳐 30여만명 관객 동원에 머물렀던 것을 설명하며 "이때 제가 손을 내밀어준 분이 당시 안철수 의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이 저를 불러 한국영화가 처한 현실을 조목조목 묻고 국회 상영 기회를 갖고 함께 고민해줬다"며 "그리고 지난 2월 드디어 한국 영화산업 스크린 독과점 해결 방안을 담은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발의에 이르렀다"고 부연했다.

또한 엄 대표는 "안 후보가 수많은 편견 속에서도 끊임없는 도전을 해온 인물로 앞으로의 변화무쌍한 시대를 잘 견인해줄 대통령이라 생각한다"며 "자신이 기득권을 행사할 수 있을 만큼 많은 것을 이룬 자리를 과감히 내려놓고 황무지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던, 그가 걸어온 길을 보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엄 대표는 "영화의 재미와 감동은 반전에서 생겨난다"며 "반전과 감동을 이루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주인공을 도와주는 수많은 조력자"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 국민 여러분이 찍고 있는 영화 '장미대선'에서 누구보다 중요한 조력자 역할을 해줄 분들은 바로 국민"이라며 "안 후보는 국민 여러분이 반전의 기쁨을 안겨줄 것을 누구보다 확실하게 신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좋은 선택이 아니라 '더 좋은 선택'을 고민해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며 "기호 3번 안 후보를 찍으면 국민이 이긴다. 국민이 서열 1위가 되고 국민이 주인공이 된다"고 덧붙였다.


smith@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