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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측 "호남 높은 사전투표율, 文-安 양강구도 복원된 것"

"호남지역 국민의당 정당비례득표율, 총선 당시에도 높아"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017-05-06 15:30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6일 광주 북구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한 상인으로 부터 수박을 선물 받고 있다. 2017.5.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6일 광주 북구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한 상인으로 부터 수박을 선물 받고 있다. 2017.5.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측은 지난 4~5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호남 지역의 투표율이 30% 이상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난 것과 관련해 "안철수 대 문재인의 양강구도가 복원됐다"고 주장했다.

김철근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6일 "사전투표와 빅데이터 추이, 바닥민심을 반영한 결과 최대 수혜자는 안 후보임이 입증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호남의 높은 사전투표율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조직표 대결 및 부동층 가세 결과로 본다"며 "문재인 성향의 지지표가 심상정과 유승민으로 분산됐으며 안철수의 조직결집으로 6대 4 정도로 문재인에 대해 우위를 구축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영남권 판세에 대해서는 "영남은 홍준표에 대한 급격한 유보층 확대로 최저 득표율을 기록했다. 안철수의 '걸어서 국민속으로' 유세도 적시타였다"며 이로써 영남 민심은 본선까지 장고에 들어갔으며 호남과 함께 대역전의 양축으로 남았다"고 분석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 또한 "호남에서는 안 후보와 문 후보 양측의 지지층이 경쟁적으로 결집한 것이 사전투표율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 지역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압도적 정당비례득표율을 기록한 지역"이라며 "당 지도부와 선대위를 비롯한 23명의 의원들이 열심히 투표독려 캠페인을 벌인 결과 안 후보가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지원 상임중앙선대위원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 사전투표율이 그렇게 높게 나온 것은 안철수-문재인 양강 구도가 팽팽하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영남과 호남의 사전투표율 차이는 영남의 경우 '홍찍문' 갈등이며 호남에서는 '안찍안'(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대통령에 당선된다)이 나타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 어디서나, 특히 호남에서도 바닥 민심은 안철수"라며 "이제 비호남권에서도 호남의 안철수 지지도를 확인했기에 '안찍안'"라고 강조했다.


m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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