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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측 "安측 문준용 취업특혜 주장은 허위, 3명 檢 고발"

"진실 밝히는 건 검찰 수사 뿐…심판대 세울 것"
홍준표에도 경고 "제보있어도 공개 안하고 있다"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7-05-06 13:33 송고 | 2017-05-06 14:42 최종수정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측은 6일 "문 후보 아들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김성호 수석 부단장과 김인원 부단장, 신원 불상의 인사 등 3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측 선대위 김태년 특보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민의당은 어제 음성 변조된 녹음 파일 주인공을 밝히지 않은 채 특정 언론사에 이메일 인터뷰를 주선하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해당 인물이 누구인지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특보단장은 "결국 진실을 밝히는 방법은 검찰 수사 밖에 없다"며 "국민의당과 통화했다는 인사도 익명 뒤에 숨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국민 앞에 직접 나와서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2만 여명의 민주당 선대위 국민특보단은 이미 사흘 동안 3500건에 이르는 가짜뉴스를 적발했고, 가짜뉴스 대책단은 그 동안 적발한 1만5000여 건의 가짜뉴스에 대해 고발 대상을 선별하고 있다"며 "국민특보단과 가짜뉴스 대책단은 남은 사흘 간 24시간 감시 활동을 통해 가짜뉴스 생산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측 김인원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준용씨와 함께 대학원을 다녔던 가까운 사이의 동료가 증언했다며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음성 변조된 이 녹음에는 "아빠(문 후보)가 이야기를 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거 같은데", "아빠가 하라는 대로 해서 했었던 거로,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어. 그리고 그렇게 소문이 났고 그렇게 얘기를 들었어"라는 통화 내용이 담겼다.

문 후보측은 이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측에게도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

김 특보단장은 "우리는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재판 중인 홍 후보의 대법원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보가 있음에도 공개하지 않았다"며 "홍 후보의 두 아들과 처조카의 대기업, 공기업 취업과 관련된 제보도 공개를 자제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지난 3일 부산 유세에서 '내가 이명박 대통령의 BBK 사건을 막아줬다'고 자랑했다"며 "홍 후보는 2012년 대선 때 BBK 사건과 관련해 가짜편지를 흔들며 김경준 기획입국설로 민주당을 공격했지만 모두 허위로 밝혀졌는데 당시 사건은 지금이라도 진상이 규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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