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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8일 '촛불민심 상징' 광화문광장서 마지막 집중 유세

7일 강원·충청·광주 이어 8일 광화문·강남 예정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7-05-06 12:22 송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중유세를 갖고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7.4.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중유세를 갖고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7.4.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측은 대선 전날인 8일 마지막 집중 유세를 촛불 민심의 상징인 광화문광장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병헌 민주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마지막 집중 유세는 촛불과 소통과 개혁의 상징인 광화문광장에서 예정돼 있다"며 "동서남북에서 모아진 국민 통합의 열망을 잘 어우를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17일에도 당일 마지막 유세를 광화문광장에서 했다. '광화문 대통령'을 내건 만큼 시작과 끝을 광화문에서 장식하는 모습이다.

문 후보는 광화문광장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한 뒤 '새로운 대한민국 비전 선포식'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후 문 후보는 민주당이 약세를 보여온 강남에서 최종 일정을 소화할 생각이다. 아울러 8일이 어버이날인 점을 고려해 선대위는 어르신 유권자의 표심도 공략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문 후보는 다음날인 7일 강원·충청 지역을 돌고 구(舊) 야권 심장인 광주에서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전 본부장은 "남은 3일 동안에도 전국에서 고루 지지받는 국민 대통합 대통령이란 목표를 향해서 동서남북 종횡무진적인 기동 유세전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기동 유세 속에서도 국민 교감 일정을 결합시켜서 기세와 감동을 병행해 유세를 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문 후보 측은 사전투표율이 전례없이 높았지만 9일 저녁 8시까지 본투표가 남아 있는 만큼 '598까지 투대문'(5월9일 저녁 8시까지 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는 뜻)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전 본부장은 "오는 9일 저녁 8시까지 더욱 긴장하고 더욱 겸허하게 그리고 철저하게 대비하면서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사전투표층에 9일까지 '투대문' 홍보대사 역할까지 부탁을 드리고자 하고 기대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사표론을 내세워 문 후보의 표를 끌어모은다는 구상이다. 전 본부장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자세로 더욱 긴장하고 표의 분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개혁과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투표가 사표가 되는 일이 없도록 표를 모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본부장은 "그동안 준비된 후보로서 안정감, 든든한 대통령감으로서 후보의 강점과 경쟁력을 최대한 부각시켜 나갈 것"이라며 "조직과 유세 활동으로는 '서민과 더불어 민생 총력전', 이런 화두로 서민 밀착 정책 유세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거 판세와 관련해선 "막판까지 국정 농단 세력의 발호와 정권 연장 세력 음모의 준동이 아주 맹렬한 것 같다"며 "선대위 차원에선 어떤 공작과 음모가 튀어나올지 모른다는, 상상밖의 그 어떤 공작이나 음모도 나타날지 모른다라는 그런 위기감을 가지고 비상 체제로 선제적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본부장은 "마지막 기간만이라도 네거티브와 색깔론에서 벗어나서 국민을 위한 정책 경쟁을 벌여나갈 것을 모든 후보 측에 요청하고 요구한다"고 당부했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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